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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지역경제 회생 지역사랑상품권 환급정책' 구미시 |
특히 이 정책은 소비, 관광, 기부 등 다분야에서 상품권 환급이 이뤄져 시민·관광객 모두가 참여하는 구미 형 선 순환구조가 열린 상태다.
구미시는 올해 약 1억5000만 원 규모의 상품권 환급정책을 추진 중이다. 대표 사례는 '구미역 앞 문화로' 자율상권구역지정을 기념해 시행 중인 소비 환급이다.
지난 3월 31일부터 문화로 상가에서 3만 원 이상 소비하면 2000원 권의 상품권을 지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000만 원 상당이 환급돼 시민의 재방문에 따른 상인들의 호응도도 높아지고 있다.
이어 지역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는 환급정책도 주목받았다. 구미시는 설 명절과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농협 하나로 마트 17곳에서 구미 쌀 구매 시 20kg당 4천 원, 10kg당 2천 원의 상품권을 환급했다.
이를 통해 총 4000만 원 상당의 환급이 이뤄졌으며 이 정책은 추석을 앞둔 9월 1일부터 예산소진 시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관광객유치를 위한 환급도 빼놓을 수 없는 부문이다. 구미시는 도내 최초로 600만 원을 투입해 외지 관광객이 관내 숙박업소를 이용할 경우 숙박비에 따라 2천~6천 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하고 있다.
이 정책은 올해 연말까지 지속 될 예정이며 구미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제공되고 있다.
구미시민도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숙박 연계 환급도 시행 중이다. 신라불교 초전 지 체험관 숙박 시 1박당 1만 원(최대 2박 2만 원), 옥성 자연휴양림은 1박당 2천~6천 원의 상품권을 지급하고 있다.
이 같은 정책은 지역 숙박업소의 이용률을 높이는 동시에 관광지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효과를 내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 사랑 상품권 환급 정책은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체감하는 지역경제 활성화의 실효성 있는 방안"이라며 "앞으로도 구미만의 특색 있는 소비촉진 정책을 지속 적으로 발굴해 지역경제에 온기를 불어넣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구미시는 올해 총 1500억 원 규모의 구미 사랑 상품권을 발행하고 있으며, 일반발행 외에도 정책사업과 각종 행사와 연계한 86억 원 규모의 정책발행분을 추가 발행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구미=김시훈 기자 sili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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