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사랑상품권 환급정책’ 지역경제 살리나

  • 전국
  • 부산/영남

‘구미사랑상품권 환급정책’ 지역경제 살리나

관광객 숙박비·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등 상품권 영역 확장

  • 승인 2025-08-07 13:26
  • 김시훈 기자김시훈 기자
구미시정뉴스0807-02
구미시 '지역경제 회생 지역사랑상품권 환급정책' 구미시
구미시가 '구미 사랑 상품권 환급정책'으로 지역경제 전반에 훈풍이 불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 정책은 소비, 관광, 기부 등 다분야에서 상품권 환급이 이뤄져 시민·관광객 모두가 참여하는 구미 형 선 순환구조가 열린 상태다.

구미시는 올해 약 1억5000만 원 규모의 상품권 환급정책을 추진 중이다. 대표 사례는 '구미역 앞 문화로' 자율상권구역지정을 기념해 시행 중인 소비 환급이다.

지난 3월 31일부터 문화로 상가에서 3만 원 이상 소비하면 2000원 권의 상품권을 지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000만 원 상당이 환급돼 시민의 재방문에 따른 상인들의 호응도도 높아지고 있다.



이어 지역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는 환급정책도 주목받았다. 구미시는 설 명절과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농협 하나로 마트 17곳에서 구미 쌀 구매 시 20kg당 4천 원, 10kg당 2천 원의 상품권을 환급했다.

이를 통해 총 4000만 원 상당의 환급이 이뤄졌으며 이 정책은 추석을 앞둔 9월 1일부터 예산소진 시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관광객유치를 위한 환급도 빼놓을 수 없는 부문이다. 구미시는 도내 최초로 600만 원을 투입해 외지 관광객이 관내 숙박업소를 이용할 경우 숙박비에 따라 2천~6천 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하고 있다.

이 정책은 올해 연말까지 지속 될 예정이며 구미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제공되고 있다.

구미시민도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숙박 연계 환급도 시행 중이다. 신라불교 초전 지 체험관 숙박 시 1박당 1만 원(최대 2박 2만 원), 옥성 자연휴양림은 1박당 2천~6천 원의 상품권을 지급하고 있다.

이 같은 정책은 지역 숙박업소의 이용률을 높이는 동시에 관광지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효과를 내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 사랑 상품권 환급 정책은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체감하는 지역경제 활성화의 실효성 있는 방안"이라며 "앞으로도 구미만의 특색 있는 소비촉진 정책을 지속 적으로 발굴해 지역경제에 온기를 불어넣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구미시는 올해 총 1500억 원 규모의 구미 사랑 상품권을 발행하고 있으며, 일반발행 외에도 정책사업과 각종 행사와 연계한 86억 원 규모의 정책발행분을 추가 발행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구미=김시훈 기자 silim5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역 쪽방 공공주택 주민설명회 찬반 갈등 첨예…"몰아넣지 말라"vs"찬성주민 먼저"
  2. 충남대·공주대 글로컬대학 본지정 기대감… 구성원 투표서 과반 찬성
  3. [최재헌의 세상읽기]대전.충남 행정통합 '5극 3특' 실현할 전략
  4.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에 교육계 반발 "교육자치 역행, 정치화 시도"
  5. 충청 4개 시·도 2026년 신규교사 선발예정 1291명… 2025년보다 73명 감소
  1. 충남대병원 간호사 공동연구 논문, 국제학술지에 채택
  2. 대전 괴정동 전 여자친구 살해 피의자 구속영장 발부
  3. [시리즈] 대전의 미래, 철도굴기로 열자 ⑤
  4. 심사평가원, 허가범위 초과 사용승인제 개선 국제세미나 개최
  5. ['충'분히 '남'다른 충남 직업계고] 충남해양과학고, 바다에서 미래를 설계하다

헤드라인 뉴스


1조원대 보통교부세 누락… 세종 재정자치권 확보 시급

1조원대 보통교부세 누락… 세종 재정자치권 확보 시급

2030년 완성기 전·후로 미뤄지는 양상에 놓인 거대 담론 '행정수도'. 세종특별자치시의 가치가 수도권 과밀 해소와 국가균형성장이란 중차대한 국가 목표에 다가서려면, 기본 중의 기본인 '자치권' 확보가 시급하다. 수년 간 객관적인 자료와 지표로 보통교부세가 누락된 사실이 확인되고 있으나, 세종시의 정상 건설과 행정수도 위상에 역행하는 흐름은 여전하다. 중앙정부와 정치권이 자치권 혁신을 위해 선도적으로 실행한 '단층제(구청 생략)' 구조가 오히려 세종시의 성장을 가로막는 기제가 되며, 역차별 구조를 가져오고 있다. 문재인·윤석열 정부..

"눈과 귀를 즐겁게"… 0시 축제 다양한 공연.볼거리 풍성
"눈과 귀를 즐겁게"… 0시 축제 다양한 공연.볼거리 풍성

올해로 3회를 맞는 대전 0시 축제가 개막하면서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다양한 공연과 볼거리들이 기다리고 있다. 무더위를 잠시 잊고 다 함께 즐기고 행복을 나눌 수 있도록 축제 곳곳에는 그동안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여러 장르의 공연들이 펼쳐진다. 한국의 멋을 느낄 국악부터 청년들의 목소리 등 여름 하늘을 가득 채우면서 2025년 여름을 더 뜨겁게 할 예정이다. 0시 축제 기간 어떤 공연을 즐길 지 함께 만나본다. <편집자 주> ▲대전의 야간 명소를 찾아 대전관광공사는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대전 0시축제'..

충청권 상장법인 시총, 한 달 새 11조 5727억 원 급등
충청권 상장법인 시총, 한 달 새 11조 5727억 원 급등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이 7월 한 달 동안 11조 5727억 원 증가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알테오젠, 펩트론, 리가켐바이오 등 지역 내 코스닥 시총 상위 바이오 기업들의 상승세가 돋보인다.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가 7일 발표한 대전·충청지역 상장사 증시 동향에 따르면 7월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151조 9328억 원으로 전월(140조 3601억 원) 대비 8.2% 증가했다. 이중 대전·세종·충남 기업의 시총은 전월보다 8조 8942억 원(8.9%) 오른 100조 8422억 원에 도달했다. 같은 시기 충..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북적이는 워터파크와 한산한 도심 북적이는 워터파크와 한산한 도심

  • 노인들의 위험한 무단횡단 노인들의 위험한 무단횡단

  • 대전 0시 축제 준비 완료…패밀리테마파크 축제 분위기 조성 대전 0시 축제 준비 완료…패밀리테마파크 축제 분위기 조성

  • 교제 범죄 발생한 대전 찾은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 교제 범죄 발생한 대전 찾은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