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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의료원(병원장 김대식)은 9일 호스피스·완화의료병동에서 말기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작은 음악회'와 연말 맞이 '행복 나눔 도시락' 전달 행사를 개최했다.(천안의료원 제공) |
이날 공연은 천안시 동남구 북면 주민자치회의 재능기부로 진행된 색소폰 연주를 시작으로, 환자들이 선호하는 트로트와 대중가요가 이어졌다.
이어 아나나스 공연팀의 벨리댄스 무대까지 더해져 병동 전체에 따뜻한 연말 분위기가 가득 찼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병원이 준비한 연말 선물과 '행복 나눔 도시락'이 환자들에게 전달됐으며, 환자와 보호자들은 "입원 생활 중 오래간만에 마음이 편안해졌다", "병동이 가족처럼 느껴지는 하루였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대식 병원장은 "호스피스는 단순히 삶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공간이 아니라, 남은 시간을 존엄하고 의미 있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돌봄"이라며 "앞으로도 환자와 가족에게 실질적인 위로와 치유가 전해질 수 있도록 공공 호스피스 역할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천안=하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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