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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중앙전통시장<제공=통영시> |
물가모니터요원, 시장 상인회, 관계 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여해 전통시장 내 요금 과다 인상, 섞어팔기 등 불공정거래 행위를 점검했다.
참여자들은 가격표시제 준수와 바가지요금 근절을 홍보하고, 안내 전단지와 물티슈를 배부했다.
김영근 일자리경제과장은 "물가안정은 모두의 노력이 필요한 과제"라며 시민 동참을 요청했다.
시는 지난 6월부터 하계 휴가철 물가안정 특별대책기간을 운영하며, 주요 피서지·관광식당가 중심으로 물가·위생·원산지 표시 이행 여부를 점검해 왔다.
남은 휴가철에도 골프장, 해수욕장 등 관광지 물가 점검을 이어간다.
또한 '착한동백이운동'을 통해 물가안정 참여업소와 착한가격업소를 홍보하며 물가 체감도 완화에 힘쓰고 있다.
그러나 캠페인과 단기 점검만으로는 물가 안정 효과가 지속되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상시 모니터링 체계 구축과 함께, 업계 스스로 가격 투명성을 지키도록 유도하는 인센티브 제도가 필요하다.
관광객이 느끼는 '합리적 가격'이야말로 지역 이미지를 지키는 첫 관문이다.
그 문이 굳게 닫히지 않도록, 행정과 시장이 함께 열쇠를 쥐어야 한다.
통영=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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