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미래모빌리티국가산단, 대규모 폐기물처리장 설치 반대 '불 보듯'

  • 전국
  • 천안시

천안미래모빌리티국가산단, 대규모 폐기물처리장 설치 반대 '불 보듯'

-산단주변 1만400세대 뉴타운 형성, 민원 극심할 둣
-삼성전자 평택고덕지구, 인근 연계처리로 해결
-천안국가산단 폐기물 연계처리할 부지 절실

  • 승인 2025-08-31 08:27
  • 정철희 기자정철희 기자
정부와 천안시가 추진 중인 천안미래모빌리티국가산업단지 내 대규모 사업장 폐기물·시설이 들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인근에 형성될 '뉴타운 클러스터' 1만여 세대로부터 각종 민원이 발생할 것으로 보여 사업에 차질을 빚을까 우려를 낳고 있다.

시에 따르면 국가산업단지는 축산자원개발부 일명 종축장 이전부지 417만㎡를 활용해 2023~2028년까지 1조6000억원을 투입, 모빌리티와 반도체, 디스플레이를 주업종으로 하는 미래 첨단산업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토지이용계획 상 산업시설 293만4000㎡(70.4%), 지원시설 6㎡만(1.4%), 공공시설 117만 5000㎡(28.2%)로 구성됐으며 특히 폐기물처리및 재활용시설(이하 폐기물 매립장)이 5만8416㎡로 전체 부지의 1.4%나 차지하고 있다.

더욱이 폐기물매립장 위치가 34번 국도와 밀접하다 보니 향후 들어설 '뉴타운 클러스터' 165만㎡와 인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설치반대 여론이 커질 수밖에 없다.

뉴타운 클러스터의 경우 1만400세대 2만500여명이 거주할 것으로 예상돼 폐기물 매립장으로 인한 민원이 끊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천안 미래모빌리티 국가산단과 뉴타운 클러스터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삼성전자가 위치한 '평택 고덕 국제화 계획지구 일반산업단지'와 같이 폐기물매립장에 대한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일반적으로 산업단지 내에는 폐기물 매립장이 의무적으로 조성해야 하지만, 평택 고덕사업지구는 계획변경을 통해 연계 처리한 사례로 부각되고 있다.

당시 경기도는 평택 고덕 사업지구 내 발생하는 배출시설계 소각대상폐기물 및 매립대상폐기물은 어연·한산지방산업단지 내 폐기물처리시설에서 처리토록 계획하고 조성 전까지 전문처리업체에 위탁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관련법을 준수하면서 폐기물매립장과 연계해 처리할 수 있도록 해 평택 고덕 주변의 아파트단지와 상가, 주택 등의 피해를 최소화한 결과를 낳았다.

하지만 천안시는 마땅한 대책이 없는 상태다.

제5산단의 경우 매립장 부지가 3만4000㎡로, 설치 당시인 2008년부터 2026년까지 무려 18년 동안 각종 민원과 반대로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불과 몇 년 뒤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제6산단도 4만㎡의 매립장을 조성할 계획이지만 보성지구를 포함해 무려 1만9000세대의 아파트 단지와 단독 주택 등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설치가 순탄할지 불투명하다.

이에 시가 적극 나서 천안미래모빌리티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연계 처리 등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시 관계자는 “산단 폐기물처리장이 전국적으로 부족한 건 사실”이라며 “하지만 지자체가 연계할 수 있는 폐기물처리장을 설치하는 것은 막대한 자본이 투입되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이어 “민간이 폐기물 처리장을 설치한다면 연계할 수 있지만, 여러 가지 관련법이나 주민들의 동의나 지원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이라며 “금강유역환경청 승인하에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고 법적 요건을 갖춘 매립장이 들어선다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천안=정철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민주당 '세종시의원 후보' 확정 연기… 집현동서 제동
  2. '행정수도특별법' 미래 불투명… 김종민 의원 역할론 중요
  3. 이준석 "세종 행정수도 압도적 완성"…하헌휘 시장 후보 지원사격
  4. 이장우 대전시장 "저의 4년과 상대후보의 4년을 비교해 달라"
  5. 신보-하나은행-HD건설기계, '동반성장 지원 업무협약' 체결
  1. 중도일보·제이피에너지, 충청권 태양광발전 공동개발 '맞손'
  2. 갤러리아 센터시티, 대규모 리뉴얼 진행...신규 브랜드 입점·체험 콘텐츠 강화
  3. 대전 동·서부 초등학생 '민주주의' 몸소 느끼는 '학생의회' 활동 시작
  4. 대한노인회 천안시지회 위례·통정한마음봉사단, 에너지 절약 캠페인 전개
  5. 대전 올해 개별공시지가 1년 새 2.20% 올라

헤드라인 뉴스


대전 유성고속터미널 인근 배달 핫플레이스... 월 7000건 이상 주문으로 `활발`

대전 유성고속터미널 인근 배달 핫플레이스... 월 7000건 이상 주문으로 '활발'

코로나 19시기를 겪으면서 음식 배달업은 생활형 소비 인프라로 생활 속에 밀접하게 닿아있다. 식당을 차리는 것보다 초기 창업비용이 적게 발생하고, 홀 서빙 등에 대한 직원 인건비 등도 줄다 보니 배달업에 관한 관심도 커진다. 주문량이 많은 곳에서 창업해야 매출도 뒤따르는 만큼 지역 선점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이에 빅데이터가 분석한 대전 배달 상권 핫플레이스를 분석해봤다.1일 소상공인 365에 따르면 대전 배달 핫플레이스는 유성구 온천2동 '유성고속터미널' 인근이다. 배달 핫플레이스란 배달 주문량이 기타 상권 대비 높은 장소를 뜻..

세종 관광콘텐츠 전국 박람회 노크… `미식 관광` 뜬다
세종 관광콘텐츠 전국 박람회 노크… '미식 관광' 뜬다

세종지역의 맛집, 명소 등 다채로운 관광콘텐츠가 박람회 열풍을 타고 전국에 알려지고 있다. 단순 관광자원 홍보를 넘어 맛을 겸비한 미식 관광으로 차별화하면서, 새로운 관광지도를 창출할 것이란 기대감을 낳고 있다.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국내 관광·여행 산업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2026 올댓트래블'에 참가해 관광과 미식을 결합한 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과의 접점을 넓힌다. 같은 시기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역시 '2026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 도시환경에 적합한 국내 육성품종과 자생식물의 가치를 알리는 데 앞장선다. 세종시문..

AI로 되살린 초대 학장…목원대 개교 72주년 ‘초심’을 말하다
AI로 되살린 초대 학장…목원대 개교 72주년 ‘초심’을 말하다

목원대가 개교 72주년 기념식에서 현직 총장의 기념사 대신 인공지능(AI) 기술로 구현한 초대 학장의 메시지를 전했다. 전쟁 직후 대학을 세운 첫 세대의 교육 철학을 오늘의 기술로 다시 불러내며 대학 교육의 본질을 되묻는 형식이었다. 빠르게 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대학이 무엇을 지켜야 하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 장면이기도 했다. 목원대는 30일 오전 11시 대학 채플에서 개교 72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기념식에서 구성원들은 '진리·사랑·봉사'의 건학이념을 바탕으로 대학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대학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첫 법정 공휴일 된 노동절…차분히 즐기는 휴일 첫 법정 공휴일 된 노동절…차분히 즐기는 휴일

  • 기자간담회 갖는 이장우 대전시장…오늘 예비후보 등록 예정 기자간담회 갖는 이장우 대전시장…오늘 예비후보 등록 예정

  • 때 이른 더위에 장미꽃 ‘활짝’ 때 이른 더위에 장미꽃 ‘활짝’

  • ‘우회전 시 일시정지 꼭 해주세요’ ‘우회전 시 일시정지 꼭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