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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현 세종시의원과 양성훈 상인회 초대 회장 등 참가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상인회 제공. |
희망고문을 하던 법원·검찰청 설립이 2031년으로 가시화하면서, 반전 국면을 찾았다. 무산된 시립어린이도서관과 지연 상태에 놓인 공공체육시설 부지 정상화 숙제 등이 여전하나 상인회 활동으로 새로운 동력을 얻을 것이란 기대를 모은다.
반곡동 상인회(회장 양성훈, 단심가 대표)는 12월 30일 반곡동 국토연구원 대강당에서 발대식을 열고 상인회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이날 행사에는 반곡동 상인들을 비롯해 김영현 세종시의원이 참석해 상인회 출범을 축하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했다.
반곡동 상인회는 골목형 상점가 기반의 공동 대응을 통해 상권 경쟁력을 높이고, 상인 주도의 자생적 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결성됐다. 상인회는 이날 발대식을 통해 그간의 추진 경과를 공유하고, 향후 실질적인 매출 증대를 목표로 한 실행 계획을 논의했다.
앞선 10월 28일 총회를 통해 양성훈 신임 회장을 선출한 뒤, 11월 18일 골목형상점가 지정 신청 및 상인회 설립 서류를 세종시 소상공인과에 제출했다. 이후 12월 3일 서류 보완 절차를 거쳐 12월 5일 공식 승인을 받았으며, 이날 발대식을 통해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온누리상품권 온라인 가맹점 스티커 배부 ▲2026년 상인회 주도 행사 추진(나성동 '38포차', 도담동 '으샤 페스타' 사례 공유) ▲상인회 소속 점포 자율적 5% 가격 인하 등 구체적인 상권 활성화 방안이 주요 안건으로 보고됐다.
양성훈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상인회 등록까지 오는 길이 쉽지 않았지만, 오늘을 계기로 반곡동 상권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할 것"이라며 "온누리상품권 가맹 확대와 공동 마케팅, 5% 가격 인하 등 실질적인 변화를 통해 상인도 살고, 지역도 살아나는 상권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상인들의 소소한 의견 하나도 가볍게 넘기지 않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상인회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반곡동 상인회는 앞으로 상인 간 협력을 강화하고, 시민들이 다시 찾는 지역 상권 조성을 목표로 단계적인 공동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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