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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의회 이영철(더불어민주당, 마전·당하·오류왕길·청라3동) 의원은 2일 "매립지 마저 정쟁의 도구로 삼는 국민의힘, 부끄러운 줄 알라"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영철 의원은 "국민의힘 인천서구병 이행숙 당협위원장을 비롯한 박용갑·홍순서 구의원이 수도권매립지를 정쟁의 도구로 변질시키려는 행태가 참으로 볼썽사납다"며 "이들은 윤석열 전 정부가 '국무총리실 산하 수도권매립지 전담기구 설치 공약'을 불이행 할 때 제대로 말 한마디 못하던 순한 양이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가 인천 공약으로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발표한 것을 칭찬은 못할망정 '매립지에 태양광 중심의 RE100 산업단지 추진을 강행한다'는 억지 주장을 펼치며 주민들을 호도한다"며 "국민의힘의 '강약약강'의 모습에 할 말을 잃을 지경이다"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요즘엔 두 가지 이상의 기능이 하나로 합쳐진 형태인 융복합 기술이 각광받는 하이브리드 시대이다"며 "환경부가 제2매립장 상부 공간에 공원·체육시설 등 주민 친화시설과 친환경 재생에너지 발전이 공존하는 복합 공간으로 활용하는 구상을 제안한 게 비판거리가 될 수 있는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지역 갈등 유발하는 억지 트집 잡기를 당장 멈춰라"며 "지금이라도 검단 발전을 위한 정책과 비전을 놓고 선의의 경쟁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민주당은 정쟁이 아니라 검단 발전을 위한 경쟁이라면 언제든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고 못 박았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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