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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남동발전 자매결연 및 구호성금 기탁식<제공=산청군> |
협약식에는 이승화 산청군수와 강기윤 한국남동발전 사장이 참석해 상생 협력과 교류 확대를 약속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동사업 발굴 ▲신재생에너지 개발 협력 ▲사회공헌 및 봉사활동 추진 ▲농특산물 소비 촉진과 지역축제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남동발전은 이날 협약식에서 최근 극한 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산청군을 위해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5000만 원을 지정 기탁했다.
기탁금은 피해 복구와 주민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강기윤 사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적 관계의 시작"이라며 "지속가능한 에너지 개발과 지역 상생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승화 군수는 "어려운 시기에 나눔을 실천해줘 감사하다"며 "지역경제와 문화가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협력 모델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현재 산청군과 한국남동발전은 총사업비 1조5000억 원 규모, 설비용량 600MW 이상인 신규 양수발전소 건설 공모를 추진 중이다.
사업이 선정되면 2032년 착공해 203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은 법정 지원금 662억 원과 지방세 650억 원 확보, 지역 일자리와 산업 유발 등 2조 원 규모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사업의 규모와 파급력이 큰 만큼, 협약이 지역 상생의 마중물이 될지 여부는 향후 실행 과정에 달려 있다.
거대한 수력 에너지가 흐르듯, 협력의 힘도 지역 구석구석까지 스며들어야 진정한 발전으로 이어진다.
산청=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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