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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영광군 제공 |
17일 영광군에 따르면 2025 전라남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는 영광스포티움 등에서 9월 25-26일까지 열리며 제37회 전라남도생활체육대축전은 10월 25-27일까지 열린다.
이 행사들은 단순히 체육행사를 넘어, 도민 모두가 참여하는 '생활체육의 꽃'이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행복을 나누는 '통합의 무대'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먼저, 2025 전라남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는 장애의 장벽을 넘어 도전과 성취를 이뤄내는 선수들의 땀방울은 보는 이들에게 큰 울림을 준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하고 응원하며 '차별 없는 체육문화'를 실현하는 것이 이번 대회의 가장 큰 목표다.
뒤이어 열리는 제37회 전라남도생활체육대축전은 전남 22개 시군에서 모인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는 무대다. 축구, 배드민턴, 게이트볼, 탁구, 육상 등 다양한 종목에서 생활체육인들의 열정과 친목이 빛날 예정이다. 단순히 승패를 겨루는 자리가 아니라, 스포츠를 통해 지역 간 소통과 화합을 이루는 장이 바로 생활체육대축전이다.
영광군은 최근 몇 년간 전국 규모 체육대회를 잇달아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스포츠 메카'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제63회 전라남도체육대회와 제32회 전라남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를 연이어 치러내며 운영 능력과 저력을 인정받았다.
군은 대회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와 응급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종합운동장 및 주요 경기장마다 구급차와 응급구조 인력을 배치하고, 관내 의료기관과 긴급 이송 체계를 구축하여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보건소와 협력해 의료지원반을 운영하며 열사병이나 탈진 등 돌발 상황에 대비한 응급의약품과 장비를 상시 비치하고, 장애인 선수단을 고려한 맞춤형 의료 지원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대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군은 지역사회와 연계한 자원봉사자 네트워크를 구축하였다. 250여 명의 자원봉사자를 활동하게 해 더욱 돋보이는 대회를 치러낼 방침으로 경기 진행, 안내, 교통, 환경 관리 등 다방면에서 협력하며, 특히 장애인 선수 지원과 관람객 편의를 위한 맞춤형 봉사 활동을 진행한다. 자원봉사자들은 사전 교육과 실습을 통해 역할 숙지와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하며 대회 기간 동안 참가자와 방문객에게 친절과 안전을 전달하는 핵심 인력으로 활약하게 된다.
영광군은 대회 전 과정에 걸쳐 수어통역, 점자 안내서 등을 준비하여 무장애(Barrier-Free) 대회를 지향한다. 이러한 세심한 배려는 참가자뿐 아니라 관람객 모두가 편안히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수천 명의 선수단과 관계자가 머물며 숙박, 식음료, 교통, 관광 분야 전반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37회 전라남도생활체육대축전 개회식 다음 날인 10월 26일부터 27일까지 2일간 영광읍 만남의 광장 특설 무대에서는 대회 참가 선수단과 관람객, 군민이 함께 즐기는 문화축제가 열린다. 동춘서커스를 시작으로 유명 가수의 축하공연, EDM 콘서트 등 음악축제, 플리마켓, 등 다채로운 공연·전시·체험행사가 펼쳐지면서 역대 가장 많은 문화행사가 치러질 예정이다.
영광=이승주 기자 1314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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