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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이 최근 더불어민주당과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있다./고창군 제공 |
23일 고창군에 따르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전국 인구감소 지역 6개 군 내외로 선정하여 내년부터 2년간 1인당 월 15만 원(연 180만 원)을 지역 사랑 상품권으로 지급하는 정책이다.
이는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어촌 기본소득이 고창군민 전체(5만800명 기준)에게 지급되면 2년간 1829억 원이 지역에 순환하게 된다.
이는 소비 진작으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삶의 질이 향상되는 경제 부양 효과로 지역공동체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지역소멸위험지수에 따르면 고창군은 소멸 고위험 지역으로, 청년 인구 유출, 저출산에 따른 높은 노령인구 비중으로 인해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상태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농어촌기본소득은 인구 소멸 고위험지역인 고창군을 지키는 혁신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며 "시범사업을 반드시 유치해 인구소멸을 극복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할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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