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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농악<제공=거창군> |
이번 행사는 (사)향토민속보존협의회가 주최하고 3개 소리보존회가 주관해 무형유산 보전과 전승 활성화를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거창삼베일소리가 경상남도 무형유산 지정 30주년을 맞아 거창일소리, 거창상여디딜방아액막이소리와 함께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여 관람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안겼다.
공연장에는 구인모 거창군수, 이재운 거창군의회 의장, 김일수 도의원, 군의원, 기관단체장, 계명대학교 교수와 학생 등 400여 명이 자리해 전통문화의 가치를 함께 느끼는 시간이 됐다.
또한 30주년을 기념해 특별초청 공연도 마련됐다.
▲줄타기(국가지정 무형유산, 과천시) ▲화천농악(경상남도 무형유산, 함안군) ▲수궁가(경상남도 무형유산, 사천시)가 무대에 올라 다채로운 전통예술의 매력을 전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대학생은 "무형유산이 어렵게 느껴졌는데 이번 공연은 재미있고 감동적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이번 공개행사를 통해 거창의 무형유산이 널리 알려지고, 오늘의 공연이 오래 기억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무형유산 계승과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가을 하늘 아래 울려 퍼진 전통의 소리는 세대와 세대를 이어 줬고, 무형유산은 오늘 관객 속에서 다시 살아났다.
거창=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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