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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신천지 광주교회에서 열린 말씀 대성회에 참석한 해외 현지 사역자들이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신천지 광주교회 제공 |
행사에는 목회자·신앙인·언론인 외에도 해외 선교를 담당하는 현지 사역자도 참석해 계시 말씀에 대한 국내외적 관심을 보여줬다.
신천지 광주교회에서는 지난 1월 이만희 총회장의 말씀 대성회가 열린 이후, 다시 말씀을 듣고 싶다는 지역 목회자와 신앙인들의 요청이 꾸준히 이어졌다.
이번 말씀 대성회는 이러한 요청과 함께 국내외에서 활발히 이어지고 있는 말씀 교류 MOU, 에티오피아 84개 교회의 간판 교체, 해외 목회자들의 계시록 성경 시험 등으로 높아진 신천지예수교회의 '계시 말씀'에 대한 관심에 힘입어 마련됐다.
이를 보여주듯 말씀 대성회 현장에는 지역 목회자와 신앙인, 성도들뿐 아니라 에티오피아·탄자니아 등에서 선교 활동을 펼치고 있는 현지 사역자도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유튜브를 통한 온라인 참여도 이어지면서 이날 말씀 대성회에는 총 3만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집계됐다.
행사는 청년들로 구성된 밝고 힘 있는 찬양과 공연으로 시작했다. 이어 10만 수료식, 말씀 교류 MOU 체결, 신천지예수교회로의 교단·교회 간판 교체, '계시 말씀'에 대한 놀라움을 고백하는 기성교회 목회자들의 인터뷰 등이 담긴 특별 영상이 상영됐다.
이후 '6000년 하나님의 역사 완성 계시록'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유재욱 지파장의 강연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계시록 예언이 현실로 이루어져 나타난 장면들에 주목하며 꼼꼼히 메모하고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유 지파장은 성경 속 6000년 역사의 노정을 일목요연하게 짚어나갔다. 그러면서 하나님의 역사가 향한 목적이 무엇인지, 또 성경의 마지막 책 요한계시록에 기록된 예언과 약속이 어떻게 성취돼 나타났는지 구체적인 실상을 통해 명쾌하게 풀어갔다.
유 지파장은 "성경의 핵심은 하나님의 약속과 그 성취에 있으며, 약속이 이뤄져 실체가 나타날 때 참 의미를 알 수 있다"면서 "아담의 범죄 이후 지구촌을 떠나가셨던 하나님께서는 다시 돌아오시고자 재창조와 회복의 역사를 약속하시고, 구원의 길로 나아올 수 있도록 성경을 통해 알려주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수님 초림은 구약의 약속을 성취한 역사이자 영원히 함께할 하나님의 새 나라 새 민족의 재창조 시작의 역사였다. 그리고 재림 때인 오늘날은 계시록의 예언이 성취되므로 하나님의 새 나라 새 민족의 재창조 역사의 완성"이라며 "계시록은 우리의 죄를 대신해 피 흘려 돌아가신 예수님께서 직접 주신 성경의 마지막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예수님은 계시록의 약속이 이뤄지는 때, 그 현장에서 보고 들은 한 사람을 증인으로 택해 온 세계에 '계시록 성취 실상'을 전하게 하셨다"며 "성경은 이 말씀을 깨달은 이들로 하나님의 새 나라 12지파가 재창조됨을 말해주고 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이를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합동개혁 교단 소속 목사는 "계시록 성취 말씀을 직접 듣고 하나님의 뜻이 실현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배우고 확인한 내용을 성도들에게도 전하고 싶다"면서 "말씀 교류를 통해 목회자들이 시대와 말씀을 바르게 깨닫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에티오피아 현지 사역자 칼렙 제두 씨는 "에티오피아의 목회자와 종교 지도자들도 신천지예수교회의 계시 말씀을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참된 말씀이라 인정하고 있다"며 "현지의 성도들이 성경에 기반한 믿음을 세울 수 있게 해줬고, 성도들도 삶 속에서 그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교회 관계자는 "계시록에 대한 관심은 예언이 성취된 실상을 직접 확인하려는 열망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더 많은 이들이 '계시 말씀'을 접할 수 있도록 말씀 교육과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외 교회와 성도들이 말씀을 나누며 하나 되는 장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광주=이정진 기자 leejj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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