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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3개 공사·공단이 공동으로 청년 정책 발굴 프로그램을 출범했다. /도개공 제공 |
지난 19일 대구도시개발공사에서 열린 오리엔테이션에는 공사·공단 직원 7명과 대구 소재 대학교 재학생 14명이 참여해 향후 2개월간 진행될 활동의 시작을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프로그램의 취지와 운영 계획을 공유하고 활발한 협업을 다짐했다.
'청춘 ON : 로컬 크리에이터'는 지역 소멸 위기 극복과 청년 친화 도시 조성을 목표로, 청년들이 직접 정책 과제를 발굴·제안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참가 청년들은 대구시 산하 공사·공단 직원과 팀을 이뤄 기관별 특화 과제를 수행한다.
▲대구도시개발공사-경북대학교: 지역 청년 주거 안정 강화 방안 ▲대구교통공사-영남대학교: 모두를 잇는 대중교통 활성화 방안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계명대학교: 청년이 모이는 지하상권 활성화 방안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2월 체결된 '지역 소멸 및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市 공사·공단 공동 대응 업무협약'의 후속 과제로, 새 정부의 국정 과제인 청년정책 참여 확대와 기본 생활 지원 기조와도 맞닿아 있다.
참여 청년들은 앞으로 약 2개월 동안 기관별 멘토 직원들과 협력하며 과제를 수행하고, 오는 11월 최종 발표회를 통해 정책 제안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아이디어는 실제 사업 및 정책에 반영될 계획이다.
정명섭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은 "'청춘 ON : 로컬 크리에이터'는 청년들의 아이디어를 실질적 정책에 반영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청년들이 지역 사회의 혁신 주체로 성장하고, 대구 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박노봉 기자 bund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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