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도에 따르면 도는 이번 공모사업에서 '세계유산축전' 2건, '세계유산 활용프로그램' 10건, '세계유산 홍보지원사업'2건, '세계기록유산 홍보지원사업' 1건 등 4개 분야 총 15건이 선정됐다.
국비 28억 6000만 원을 확보한 세계유산축전은 전국에서 3건이 공모한 가운데 경북의 '안동'과 '가야 고분군' 등 2건이 선정됐다.
선정된 지역은 2주 동안 대규모 문화행사를 통해 안동의 세계유산과 가야고분군(고령 지산동고분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확산하고 국민과 공유한다.
세계유산 활용프로그램은 국비 6억 2000만 원을 확보, 경주, 안동, 영주, 고령에 소재한 세계유산을 활용한 교육·체험·공연 등을 통해 유산가치를 국민과 더불어 향유 할 계획이다. 공모사업에서 인기가 높아 해마다 경쟁률이 높아지고 있다.
세계유산 홍보지원사업 '가야고분군'과 '경주지역 세계유산'의 가치를 홍보하기 위해 국비 3억 5000만 원을 투입한다.
특히'가야고분군'은 7개 가야고분군 관련 지자체들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주민참여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지역공동체의 참여를 유도하고, 가야고분군의 인지도를 높일 예정이다.
세계기록유산 홍보지원사업은 경북도 내 기록유산의 우수성을 알리는 대표적 사업으로, 한국국학진흥원에 보관하는 '유교책판'을 대상으로 초·중·고등학교 등에'순회전시'를 개최해 해마다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병곤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올해는 '석굴암과 불국사'가 우리나라 최초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지 3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면서 "세계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국민과 더불어 향유하고 확장하는 데 경상북도가 앞장서 나가겠다" 고 말했다.
안동=권명오 기자 km1629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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