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콩 재배지서 '깊이거름·바이오차' 실증성과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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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콩 재배지서 '깊이거름·바이오차' 실증성과 공유

온실가스 저감·수량 증가 효과 확인, 농가 소득 향상 기대

  • 승인 2025-09-24 09:01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사천시, 논밭 전환 복합기술 적용 현장평가회 실시
사천시, 논밭 전환 복합기술 적용 현장평가회 실시<제공=사천시>
경남 사천시는 지난 23일 용현면 콩 재배 실증시험 포장에서 국립농업과학원 주최로 '논밭 전환 농경지 깊이거름주기 및 바이오차 동시처리 현장실증과제'의 중간 성과를 공유하는 현장평가회를 열었다.

평가회에는 국립농업과학원 이상재 농업환경부장, 경남농업기술원 장은실 기술지원국장, 사천시농업기술센터 김성일 소장, 한국국산콩생산자연합회 조영제 회장, 한국농촌지도자 사천시연합회 박학진 회장을 비롯해 관계 공무원과 지역 농업인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실증과제는 사천시를 비롯해 남원, 진안 등 3개 지역에서 동시에 추진되고 있다.

비료를 토양 25~30cm 깊이에 시용하는 '깊이거름주기 기술'과 '바이오차 처리'를 함께 적용해 온실가스 발생을 줄이고, 토양 환경 개선과 작물 생산량 증가 효과가 확인됐다.



이상재 농업환경부장은 "농업 분야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기는 기술로, 비료 사용량과 노동력을 줄이면서 생산량을 높여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성일 사천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현장 중심의 농업 신기술이 빠르게 확산될 수 있도록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실증과제는 실험적 연구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농가 현장에 정착해야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다.

사천시는 기술 시범포 운영과 더불어 농가 교육과 지원체계를 마련해 다수 농민들이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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