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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수려한합천영화제 상영시간표<제공=합천군> |
올해 주제는 '삶과 내일을 마주하는 스크린의 여정'이다.
섹션Ⅰ '긍정의 합'과 섹션Ⅱ '미래의 천'이 마련됐다.
초청작에는 '스포일리아', '쓰삐디!' 등이 포함됐다.
대표 프로그램은 '필름챌린지'다.
합천에서 단기간 촬영해 단편을 완성하는 방식이다.
대상 상금 1000만 원과 차기 초청 혜택이 공지됐다.
영화제 기간 스탬프 투어와 플리마켓.
버스킹 등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올해 슬로건은 '네가 잘됐으면 좋겠어'다.
신인 감독과 독립영화인을 응원하는 메시지다.
초청작은 11편으로 공지됐다.
큰 규모 단편영화제와 비교하면 상영 편수는 소규모다.
집약형 큐레이션을 강점으로 살리되 프로그램의 설명력을 더할 여지가 있다.
'필름챌린지'는 경력 초기 창작자에게 실전 기회를 준다.
완성·상영·시상까지 잇는 선순환 구조가 분명한 장점이다.
다만 단기간 제작 특성상 제작 안전과 숙식·보험 안내를 표준화하면 현장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미래의 천'은 실험성과 신작을 전면에 둔다.
향후 배급사·OTT 랩과의 피칭 세션을 붙이면 '관객의 호응→산업 연결' 경로가 선명해진다.
슬로건 응원이 산업적 사다리로 이어지는 장치가 되기 때문이다.
합천은 영상테마파크라는 공간 자산을 갖춘다.
현장 체험형 프로그램을 지역 상권과 더 촘촘히 묶으면 파급효과가 커진다.
작은 규모 정밀 설계를 유지하면서도, 유통·교육·피칭으로 '내일의 영화' 동력을 확장하는 구체 설계가 관건이다.
합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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