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장세일 영광군수 |
총회는 국가 농정시책과 농촌 현안을 논의하고 정부에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며 영광군은 전라북도 경계지역에 위치해 있고 올해 3월에는 전라남도 무안군과 영암군을 중심으로 구제역이 발생하는 등 가축전염병 전파 위험이 높은 상황이다.
또한 소 3만5천두, 돼지 15만두, 가금 450만수를 사육하는 전남 5위의 축산 규모를 가진 지역으로, 축산차량의 이동과 접촉에 따른 방역 부담이 크다.
특히 영광군 거점 세척·소독시설은 하루 평균 150대 이상 차량이 이용해 타 시군 대비 2배 이상 과밀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여기에 전북 김제 등 인접 지역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차단 방역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장세일 영광군수는 "구제역, 고병원성 AI,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 질병이 한 번 발생하면 축산농가와 지역경제 전반이 심각한 피해를 입는다"며, "거점 세척·소독시설 설치비를 지원받아 노후화된 거점 소독시설을 개선한다면 국가 차원의 방역망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광군은 이번 총회를 통해 총 8억 원(국비 50%, 지방비 50%) 규모의 거점 세척·소독시설 설치 예산 지원을 건의했으며, 향후에도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군민의 안전과 축산업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영광=이승주 기자 1314191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