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의회 유휴재산 활용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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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의회 유휴재산 활용 촉구

활용 실적 저조, 주민 만족 해법 필요
매각 지연과 예산 낭비, 대안 마련 시급

  • 승인 2025-09-25 08:35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사진) 5분자유발언-최민경 의원
5분자유발언-최민경 의원<제공=하동군의회>
경남 하동군의회가 장기 방치된 공유재산의 효율적 활용을 촉구했다.

최민경 의원(의회운영위원장)은 지난 24일 열린 제34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집행부의 소극적 관리 행태를 지적했다.



그는 민선 8기 기간 동안 유휴 공유재산 활용 실적이 저조했다고 밝혔다.

구 화개면청사와 조영남 갤러리, 옥화주막은 신청사 개청 4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한 상태다.



올해 주변 정비계획 용역이 진행된 만큼 주민 의견을 반영한 활용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양보면 옛 복지목욕탕, 금남면 청소년 수련관 등 9곳의 매각 방침 발표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없는 점도 도마 위에 올랐다.

활용은 못 하고 수익도 없는 구조가 이어지면서 예산만 낭비되는 상황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매각이 지연될 경우 다른 대안을 병행해야 한다는 요구도 제기됐다.

최 의원은 건물뿐 아니라 유휴토지와 임야에 대해서도 대부계약과 사용허가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온라인 지도 기반으로 유휴재산 현황을 실시간 공개하고 주민 참여형 아이디어 공모 플랫폼 구축도 제안했다.

하동군은 공유재산법 취지를 살려 보존 위주의 관리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주문이 이어졌다.

방치된 재산이 늘어날수록 지역 숨통은 좁아지고 행정 책임은 무거워진다.

열쇠는 이미 손에 쥐어졌다.

문을 열지 못한다면 재산은 군민 부담으로만 남는다.
하동=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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