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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청소년 모의의회<제공=진주시의회> |
의회는 24일 본회의장에서 선인국제중학교 학생 31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5년 제3회 청소년 모의의회'를 열었다.
학생들은 '청소년의회' 배지를 달고 전자회의시스템을 활용해 출석 확인과 의안 처리까지 실제 의정활동 과정을 경험했다.
직접 의장을 선출한 뒤에는 청소년 정신건강 지원, 학교 내 따돌림 방지, 청소년 정책 참여 확대를 주제로 자유발언을 이어갔다.
이어 교실 내 CCTV 설치에 관한 조례안을 상정해 찬반 토론과 표결까지 진행하며 민주적 의사결정의 전 과정을 체험했다.
이규섭 시의원은 환영 인사에서 "오늘의 경험이 사회의 주인으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하며 수료증을 수여했다.
청소년 모의의회는 지방의회 운영과 의사결정 과정을 직접 익힐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다가 올해부터 다시 시작돼 초등학생과 아동참여단 학생들이 차례로 참여했다.
진주시의회는 지난 7월 교육부로부터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내년부터는 모의의회와 의회 견학 프로그램을 연계해 속기, 정책지원관, 방송통신 등 다양한 직업 세계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학생들은 교실 밖에서 민주주의를 배웠다.
이 작은 체험이 사회로 나아가는 큰 발걸음이 된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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