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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청년의 날 행사 남해감각 개최<제공=남해군> |
군은 지난 23일 상주 두모마을 서울농장에서 '2025 남해 청년의 날'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는 '남해감각: 남해에 살면서 느끼는 12가지 감각'을 주제로 꾸며졌다.
남해에 거주하는 청년들이 지역에서의 정체성을 나누고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현장에는 청년 300여 명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해 청년의 날을 기념했다.
싱잉볼 명상과 요가, 핸드팬 연주로 구성된 '마음 챙김 스테이지'가 식전 분위기를 이끌었다.
청년 토크콘서트와 강연에서는 이주 청년과 지역 청년들이 남해에서의 삶과 정착 경험을 공유했다.
도전과 가능성의 이야기는 참석자들에게 울림을 남겼다.
이성우, 권월 콰르텟, 차빛나 트리오가 무대에 올라 청년들에게 음악으로 위로와 격려를 전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로컬 크리에이터 15개 팀의 플리마켓, 청년 셰프 4인 특별 다이닝, 감각수집 이벤트가 열리며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특히 '감각수집' 코너에서는 존재감, 소속감, 회복력 등 12가지 감각을 주제로 설문이 진행됐다.
남해에서 살아가는 청년들의 목소리를 직접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장치로 의미가 크다.
다만 청년의 목소리가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 정책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지적이 따른다.
청년이 기획한 행사에서 수집된 감각과 의견이 행정에 반영될 때 비로소 지속 가능한 지역 청년 정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현장을 찾아 청년들의 열정과 감각을 격려했다.
군 관계자는 "청년이 꿈꾸고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청년하고 싶은 남해'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남해=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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