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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민 의원<제공=거제시의회> |
김 의원은 제256회 거제시의회 폐회중 시정질문에서 표준 규격과 안전여유공간을 갖춘 전용구장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현장 점검과 동호인 간담회를 근거로 "전용구장 부재와 규격 미충족, 겸용 운영으로 인한 불편과 안전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며 청소년·여성부 활성화와 대회 유치를 위해 전용구장 구축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현재 관내 시설의 한계를 구체적으로 지적했다.
송정족구장 외에는 사실상 정상적인 이용이 어렵고, 라온체육공원 다목적구장은 규격과 안전 공간이 협소해 사용 제한이 잦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등·지석 족구장은 배수, 조명, 바닥, 접근성 등 복합적 문제로 시민 이용이 원활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거제시장은 족구 전용구장 필요성에 공감한다고 답했다.
다만 신규 조성에는 예산 부담이 크다며 적정 대상지를 포함한 종합 검토 후 추진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현재 일운면 옥림리 일원에 족구 전용코트 1면을 조성 중이다.
또한 송정IC 체육시설 부지, 라온체육공원, 사등족구장 부지 등 기존 시설 확장·리모델링을 통한 대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족구가 생활체육으로 자리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표준 규격 전용구장이 부족한 현실은 구조적 문제로 꼽힌다.
시가 전용구장 조성 의지를 밝혔지만, 예산 확보와 구체적 실행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동호인의 요구는 여전히 해소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거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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