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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 클러스터 조감도<제공=하동군> |
평가는 지역특화자원과 농축산품 분야에서 전국 최초 농산업 혁신벨트 조성사업 선정, 청년 중심 첨단 농식품 클러스터 산업단지 조성 노력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군은 농업·바이오·청년, 창업·관광을 융합한 첨단 농식품 산업 육성을 목표로 '청년 농산업 혁신 플랫폼'을 구축했다.
농산업 혁신벨트 조성사업에는 공동가공센터, 물류센터, 혁신지원센터 등 인프라가 포함돼 제품화, 유통·마케팅, 창업 보육을 지원한다.
연구개발과 기업 지원을 위해 하동차앤바이오진흥원을 확장했고 옥종면에는 농산물가공센터(총사업비 40억 원)를 건립 중이다.
기업의 확장을 위한 첨단 농식품 클러스터 조성과 '북케이션 관광스테이' 연계 사업도 추진 중이다.
하동군은 농촌 융복합 6차산업 인증 경영체 33개를 보유하고 있다.
농산물 가공지원센터 누적 생산액 28억 원, 243개 제품 생산, 연간 농특산물 수출 1832만 달러 등의 실적을 제시했다.
가루녹차는 미국 시장에 수출 중이라고 밝혔다.
군은 이번 수상으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수상을 받았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지역 특화 자원과 청년 역량 결합을 통한 농산업 구조 확장과 일자리·경제 생태계 조성 의지를 밝혔다.
다만 상훈과 인프라 확충이 현장 성과로 이어지려면 핵심 지표의 공개가 필요하다.
청년기업 유치·정착률, 클러스터 분양·가동률, 일자리 순증, 농가 소득 증가분, 수출의 지속성 등 지표를 연차별로 제시해야 한다.
인프라의 운영 수지와 품목 다변화, 지역기업과의 상생 구조도 점검 대상이다.
관광 연계 모델은 농업 생산기반과의 연계성, 교통·환경 부담 관리 방안을 병행해야 한다.
수상은 출발점이며, 데이터로 검증되는 성과가 지역경제와 청년 정착으로 환류되는 구조가 마련돼야 한다.
하동=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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