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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이 지난 25일 고창·무장·흥덕 3개 향교 대성전에서 추기 석전대제를 진행하고 있다./고창군 제공 |
석전대제는 공자를 비롯한 유교 성현들의 학문과 덕행, 사상을 기리기 위해 문묘에서 거행되는 의식으로, 1986년 중요 무형유산으로 지정되어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매년 음력 2월과 8월 상정일(上丁日)에 봉행 되며, 고창군 내 향교는 공자와 5성, 송조 6현, 우리나라 18현 등 총 27위의 위패를 모시고 봉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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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이 지난 25일 고창·무장·흥덕 3개 향교 대성전에서 추기 석전대제를 진행하고 있다./고창군 제공 |
무장향교 석전대제에 참석한 심덕섭 고창군수는 "우리의 소중한 전통유산인 석전대제를 이어가고 있는 3개 향교 전교님을 비롯한 유림 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조선왕조실록에 의하면 향교는 풍화(風化)의 근원이라고 명시되어 있다. 옛 성현들의 가르침과 예절을 실천하고 후대에 널리 알려 지역의 풍습을 잘 교화하는 역할을 이어가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고창지역 향교(고창·무장·흥덕)는 석전대제를 비롯해 향교 일요학교, 기로연 등 다양한 전통문화 계승 활동을 추진하며, 지역 유교 문화의 저변 확대와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
고창군은 이번 석전대제를 계기로 군민들이 전통문화의 가치를 되새기고 선현들의 지혜를 현대사회에 접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향토유산 보존과 계승을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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