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의회 "천원행복주택 임대료 지원 조례안, 재검토하라"

  • 전국
  • 부산/영남

영천시의회 "천원행복주택 임대료 지원 조례안, 재검토하라"

전체 의원 정례간담회… 안건 16건 등 재점검

  • 승인 2025-11-06 17:36
  • 김규동 기자김규동 기자
사진
영천시의회가 지난 5일 전체 의원 정례간담회를 열고 있다.
경북 영천시의회(의장 김선태)는 5일 전체 의원 정례간담회를 열고 영천시에서 제출한 '영천시 천원행복주택 임대료 지원 조례안' 등 안건 16건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간담회에는 의원들과 집행부 관계 부서장들이 참석했다.

'영천시 천원행복주택 임대료 지원 조례안'에 대해 배수예 의원과 김상호 의원은 "사업명 선정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지원 대상, 정의, 목적 등 각 조항을 명확하게 표현해야 한다"며 전반적인 재검토를 요구했다.

'영천시 돌봄 통합지원에 관한 조례안'과 관련, 김종욱 의원은 "취지는 좋으나 기존 복지 서비스들과 중복 우려가 있으며 선정기준도 모호하다"고 지적했다.



이갑균 의원은 "복지?의료와 관련된 전문 인력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이라며 "업무종사자들의 처우개선에 대해 부서에서 함께 고민해 달라"고 당부했다.

'영천시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관리 및 운영 조례안'에 대해 우애자 의원은 "차고지가 완성된 후에도 전문 인력을 배치해 불법주차단속을 수시로 체크해야 한다"고 했다.

하기태 의원은 "부서에서 밤샘주차 단속 결과와 실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해 질타했다.

이영기·김상호 의원은 "차고지 이용 요금이 경기침체 속 영세화물 차주에게 부담이 되지 않도록 타 지자체와 비교해 심도 있게 검토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상수도 미보급 마을 현황 보고와 관련, 하기태 의원은 "화남면 용계리와 같이 상수도가 전혀 보급되지 않은 마을이 있다는 것은 도시이미지와 각종 지자체 평가에서도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부서에서 예산 타령만 할 것이 아니라 내년도 본예산 증액 편성, 통합재정안정화기금 활용 등 특단의 대책을 수립해 적극 의지를 가지고 사업을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이영기 의원은 "상수도 공급이 100%는 어렵겠지만 소규모 마을 단위라도 조속히 사업이 이루어져 시민 불편함이 없도록 힘써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김선태 의장은 "검토된 안건들을 바탕으로 시민들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겠다"며 "현장의 작은 불편 하나까지 챙기며 결과로 확인되는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천=김규동 기자 korea80808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학 교직원 사칭한 납품 주문 사기 발생… 국립한밭대, 유성서에 고발
  2. [문화 톡] 대전 진잠향교의 기로연(耆老宴) 행사를 찾아서
  3. 대전특수교육수련체험관 마을주민 환영 속 5일 개관… 성북동 방성분교 활용
  4. 대전 중구, 교육 현장과 소통 강화로 지역 교육 발전 모색
  5. 단풍철 맞아 장태산휴양림 한 달간 교통대책 추진
  1. "함께 땀 흘린 하루, 농촌에 희망을 심다"
  2. 대전도시공사,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표창’ 수상
  3. 공장·연구소·데이터센터 화재에 대전 핵심자산 '흔들'… 3년간 피해액 2178억원
  4. 대전 대덕구, 자살률 '뚜렷한 개선'
  5. 대전 서구, 간호직 공무원 역량 강화 교육으로 전문성 강화

헤드라인 뉴스


`행정수도 완성` 4대 패키지 법안 국회 문턱 오른다

'행정수도 완성' 4대 패키지 법안 국회 문턱 오른다

2026년 행정수도 골든타임을 앞두고 4대 패키지 법안이 국회 문턱에 오르고 있다. 일명 행정수도완성법으로 통한다. 세종시를 지역구로 둔 무소속 김종민(산자·중기위) 국회의원은 지난 5일 행정수도특별법과 행정수도세종특별시법, 국회전부이전법, 대법원이전법을 패키지로 묶은 '행정수도완성법'을 대표 발의했다. 조국혁신당이 지난 5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6월 차례로 발의한 행정수도특별법에 보완 사항을 적시함으로써 '행정수도 세종'의 조기 완성을 뒷받침하기 위한 조치다. 실제 현재 양당의 법안은 현재 국회 상임위에서 병합 심사로 다뤄지고..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이 개장 한 달여 만에 누적 방문객 22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갑천생태호수공원은 9월 말 임시 개장 이후 하루 평균 7000명, 주말에는 최대 2만 명까지 방문하는 추세다. 전체 방문객 중 약 70%가 가족·연인 단위 방문객으로, 주말 나들이, 산책과 사진 촬영, 야간경관 감상의 목적으로 공원을 찾았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에는 10일간 12만 명이 방문해 주차장 만차와 진입로 혼잡이 이어졌으며, 연휴 마지막 날에는 1km 이상 차량 정체가 발생할 정도로 시민들의..

`이번엔 축구다`… 대전하나시티즌, 8일 전북 현대 상대로 5연승 도전
'이번엔 축구다'… 대전하나시티즌, 8일 전북 현대 상대로 5연승 도전

대전하나시티즌이 K리그1 선두인 전북 현대를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한다. 대전은 8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36라운드(파이널A 3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기준 대전은 승점 61점(17승 10무 8패)으로 K리그1 2위에 올라있다. 대전은 포항 스틸러스전 3-1 승리를 시작으로 제주SK(3-1 승), 포항(2-0 승), FC서울(3-1 승) 등을 차례로 잡으며 지금까지 4연승을 달리고 있다. 황선홍 감독은 서울전 승리 이후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3연승이 최고였는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돌아온 산불조심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