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약용 영정, 첫 유배지 포항에 봉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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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약용 영정, 첫 유배지 포항에 봉안

남양주시 제작 포항시에 전달
60대 다산 모습 사실적 복원

  • 승인 2025-11-11 13:44
  • 김규동 기자김규동 기자
사진
다산 정약용 선생 영정
경북 포항시는 11일 장기면에서 '다산 정약용 선생 영정 전달식'을 가졌다.

행사는 지난해 10월 포항시와 남양주시가 체결한 '다산 정약용 선생 브랜드 교류 업무협약'의 후속 사업으로, 다산 정약용(1762~1836)의 사상과 정신을 포항 장기의 유배문화와 연결해 인문 교류의 폭을 넓히고 지역 문화자원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님양주시는 포항시에 영정을 전달했고, 포항시는 남양주시에 감사패를 수여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영정은 정약용 선생의 고향인 경기도 남양주시(옛 광주군 초부면 마현리)에서 1년여의 연구와 제작 과정을 거쳐 완성됐다.

6월 선생의 위패를 모시는 사당인 '문도사(文度祠)'에 봉안된 영정이며 사료와 후손 신체 계측 자료를 종합해 정약용 선생의 60대 생전 모습을 사실적으로 복원한 최초의 초상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다산의 실학 정신이 포항 시민의 삶 속에서도 살아 숨 쉬길 바라며, 양 도시가 지속적인 인문 교류의 모범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장기는 정약용 선생의 유배 여정이 스쳐간 뜻깊은 역사 공간으로, 전달식을 계기로 장기유배문화제 등 지역축제와 연계한 인문·문화 교류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1801년 신유박해 당시 다산의 첫 유배지였던 포항 장기면(옛 장기현 마현리) '장기유배문화체험촌' 다산초당과 장기면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 영정 모사본을 제작해 전달했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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