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룡자이 라피크 1순위 대부분 마감… 대전 분양시장 활기 '기대'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도룡자이 라피크 1순위 대부분 마감… 대전 분양시장 활기 '기대'

1순위 청약 214세대 모집에 3407건 접수
84㎡B형 59.16 대 1로 최고 경쟁률 기록
9년 만 도룡동에 공급돼 실수요자 기대감
"분위기 좋아 대전 분양시장 활기 관심"

  • 승인 2025-11-12 16:07
  • 신문게재 2025-11-13 5면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도룡자이라피크
도룡자이 라피크 투시도. 사진=GS건설 제공.
대전 유성구 '도룡자이 라피크' 대부분 평형이 1순위 마감됐다. 올해 미달을 면치 못한 대전 분양시장 상황 속에서 두 자릿수 경쟁률을 보일 정도로 청약 열기가 뜨거웠던 만큼, 향후 지역 부동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사다.

1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과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이 공급하는 도룡자이 라피크는 1순위 청약 결과 214세대 모집에 3407건이 접수되면서 15.9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면적별로 보면, 84㎡B형이 59.16 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84㎡A형 28.55 대 1, 175㎡P형 21.50 대 1, 115㎡형 20.25 대 1, 84㎡C형 13.58 대 1, 120㎡A형 7.95 대 1 순이었다.

또 120㎡B형(5.2 대 1)과 136㎡A형(1.8 대 1), 136㎡B형(2.9 대 1)은 예비입주자 확보를 위해 2순위 청약에 들어갔다. 이번 1순위 분양에선 모든 면적별 경쟁률이 1을 넘어섰다. 즉, 청약자가 공급세대보다 많았다는 얘기다. 앞서 10일에 열린 특별공급(85세대)에서도 291건이 접수되며 3.1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단지는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 382 일원에 지하 3층~지상 26층, 4개 동, 총 299세대 규모로 지어진다. 전용 84~175㎡ 중대형 위주 설계가 적용됐다. 전체 세대의 53% 이상이 전용 85㎡ 초과 타입으로 구성돼 희소성이 높다.

이번 청약 결과는 선방이라는 평가다. 올해 대전 분양 시장의 경우 모든 단지에서 미분양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올해 1순위 마감 행렬은 이 단지가 유일하다. 여기에 도룡동은 대전에서 대표적인 부촌으로 꼽히는 곳인데, 약 9년 만에 공급되면서 실수요자들의 기대를 받았다는 분석도 있다.

이 같은 분양 열기는 지난해 도안 지역 분양 이후 처음인 만큼, 향후 얼어붙은 대전 부동산 시장 분위기에 반등을 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대전의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도룡동 자체가 워낙 부촌이라는 인식이 있어 상급지로 꼽히는데, 오랜만에 신축으로 공급되는 만큼 인기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며 "분양 시장에서는 분위기가 좌우하는 요소가 큰데, 향후 대전 분양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도 관심사"라고 말했다.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청약경쟁률은 물론 관심도도 높아 분위기가 좋은 상황"이라며 "실수요자들이 많아 계약까지도 좋은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준비 안된 채 신입생만 받아"… 충남대 반도체 공동 연구소 건립 지연에 학생들 불편
  2. '복지부 이관' 국립대병원 일제히 반발…"역할부터 예산·인력충원 無계획"
  3. '수도권 대신 지방의료를 수술 대상으로' 국립대병원 복지부 이관 '우려'
  4. 설동호 대전교육감 "수험생 모두 최선의 환경에서 실력 발휘하도록"
  5. '국힘 VS 민주당' 2026 세종시 리턴매치, 총성 울린다
  1. 대전시의회 교육위 행정사무감사…학폭 예방 교육 실효성·대학 사업 점검
  2. 가원학교 건물 흔들림 원인 밝혀지지 않았는데 증축 공사?… 행감서 질타
  3. 2025 '도전! 세종 교육행정' 골든벨 퀴즈 대회 성료
  4. 세종교육청 '수능' 앞둔 수험생 유의사항 전달
  5. 대전대 사물인터넷 혁신융합대학, 12개 기업과 인재 양성 업무 협약

헤드라인 뉴스


李 “지방 우선·우대 원칙 명확… 지역균형발전 영향평가 법제화”

李 “지방 우선·우대 원칙 명확… 지역균형발전 영향평가 법제화”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지역이 성장의 중심이 되도록 지방 우선·지방 우대 원칙을 명확히 하고 있다”고 지역균형발전 영향평가 법제화 의지를 재차 밝혔다. 정부 출범 후 대통령실에서 처음 열린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다. 중앙지방협력회의는 정부와 지방정부가 자치 분권과 균형 발전 등과 관련된 정책을 모색하고 심의하는 제2의 국무회의로, ‘중앙지방협력회의의 구성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22년 1월 처음 시작해 9회째를 맞았다. 이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30년 동안 지방정부의 자치 역량이 많이 성장했고 주민들의 행정 참여 또한..

`임대아파트 사업권 대가` 뇌물 주고받은 대전 조합장·임대사업자 2명 덜미
'임대아파트 사업권 대가' 뇌물 주고받은 대전 조합장·임대사업자 2명 덜미

임대아파트 사업권을 대가로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대전지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장이 경찰에 붙잡혔다. 뇌물을 건넨 임대사업자도 함께 구속됐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최근 대전지역의 한 주택재개발조합에서 사업권 낙찰 편의 제공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로 조합장 A(70대)씨와 임대 사업체 대표 B(50대)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브로커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대전지역 주택 재개발 조합의 임대아파트 사업권 낙찰을 위해 뇌물을 수수하거나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임대사업자 A씨는..

검찰, 1년간 110명에 94억 편취한 캄보디아 범죄조직원 53명 구속 기소
검찰, 1년간 110명에 94억 편취한 캄보디아 범죄조직원 53명 구속 기소

대전지방검철청 홍성지청이 1년간 110명으로부터 94억 원을 편취한 국제 보이스피싱 조직원 53명을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수사를 통해 범죄수익 4억 2000여만 원을 추가로 밝히는 동시에 보이스피싱 총책의 신원을 확인, 해외 공조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홍성지청은 12일 오전 청내 대회의실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캄보디아·태국 등 동남아 지역에 거점을 둔 기업형 국제 보이스피싱 조직원을 구속 기소, 범죄수익 박탈을 위해 피고인들 전원의 금융계좌·가상자산 계정 등에 대한 추징보전을 청구했다. 특경(사기), 범죄수익은닉규제법위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시험장 확인과 유의사항도 꼼꼼히 체크 시험장 확인과 유의사항도 꼼꼼히 체크

  • ‘선배님들 수능 대박’ ‘선배님들 수능 대박’

  • ‘나눌수록 맛있다’…따뜻한 겨울나기 김장 대봉사 ‘나눌수록 맛있다’…따뜻한 겨울나기 김장 대봉사

  • ‘혼잡 없이 수능 시험장 찾아가세요’ ‘혼잡 없이 수능 시험장 찾아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