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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룡자이 라피크 투시도. 사진=GS건설 제공. |
1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과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이 공급하는 도룡자이 라피크는 1순위 청약 결과 214세대 모집에 3407건이 접수되면서 15.9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면적별로 보면, 84㎡B형이 59.16 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84㎡A형 28.55 대 1, 175㎡P형 21.50 대 1, 115㎡형 20.25 대 1, 84㎡C형 13.58 대 1, 120㎡A형 7.95 대 1 순이었다.
또 120㎡B형(5.2 대 1)과 136㎡A형(1.8 대 1), 136㎡B형(2.9 대 1)은 예비입주자 확보를 위해 2순위 청약에 들어갔다. 이번 1순위 분양에선 모든 면적별 경쟁률이 1을 넘어섰다. 즉, 청약자가 공급세대보다 많았다는 얘기다. 앞서 10일에 열린 특별공급(85세대)에서도 291건이 접수되며 3.1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단지는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 382 일원에 지하 3층~지상 26층, 4개 동, 총 299세대 규모로 지어진다. 전용 84~175㎡ 중대형 위주 설계가 적용됐다. 전체 세대의 53% 이상이 전용 85㎡ 초과 타입으로 구성돼 희소성이 높다.
이번 청약 결과는 선방이라는 평가다. 올해 대전 분양 시장의 경우 모든 단지에서 미분양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올해 1순위 마감 행렬은 이 단지가 유일하다. 여기에 도룡동은 대전에서 대표적인 부촌으로 꼽히는 곳인데, 약 9년 만에 공급되면서 실수요자들의 기대를 받았다는 분석도 있다.
이 같은 분양 열기는 지난해 도안 지역 분양 이후 처음인 만큼, 향후 얼어붙은 대전 부동산 시장 분위기에 반등을 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대전의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도룡동 자체가 워낙 부촌이라는 인식이 있어 상급지로 꼽히는데, 오랜만에 신축으로 공급되는 만큼 인기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며 "분양 시장에서는 분위기가 좌우하는 요소가 큰데, 향후 대전 분양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도 관심사"라고 말했다.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청약경쟁률은 물론 관심도도 높아 분위기가 좋은 상황"이라며 "실수요자들이 많아 계약까지도 좋은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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