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2025년산 공공비축미 4007톤 매입···농가 부담 완화 총력

  • 충청
  • 청양군

청양군, 2025년산 공공비축미 4007톤 매입···농가 부담 완화 총력

깨씨무늬병·수발아 피해 속 고품질 쌀 생산 농가에 실질적 보탬

  • 승인 2025-11-13 10:43
  • 최병환 기자최병환 기자
청양 2025년 공공비축미곡
청양군이 12~17일 2025년산 공공비축미곡을 매입한다.(청양군 제공)
청양군이 올해 벼 수확기 잦은 비와 병해 피해로 어려움을 겪은 농가의 경영 안정을 돕기 위해 2025년산 공공비축미곡 4007톤을 매입한다.

군은 12일부터 27일까지 정부양곡 보관창고 등 9개 매입 장소에서 일반벼와 가루쌀을 매입하고 있다. 이 중 산물벼 163톤은 이미 농협DSC를 통해 매입을 완료했으며, 일반벼 3309톤과 가루쌀 535톤은 건조벼 형태로 매입한다.



매입 품종은 삼광, 친들, 바로미2(가루쌀) 3종이다. 군은 품종 순도 유지를 위해 참여 농가 29곳을 무작위로 선정해 유전자 분석 검정을 한다. 검사 결과 타 품종이 20% 이상 섞인 경우, 해당 농가는 5년간 공공비축미 매입 참여를 제한한다.

농가의 조기 자금 회전을 돕기 위해 40kg당 4만 원의 중간 정산금을 매입 직후 지역농협을 통해 지급된다. 최종 정산금은 10∼12월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을 조곡 기준으로 환산해 연말까지 확정·지급할 예정이다.



군은 매입 현장의 안전 확보에도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다. 기존 매입 장소 중 공간이 협소하거나 차량 동선이 불편했던 곳을 새롭게 정비해 넓고 안전한 장소로 옮겼으며, 현장 관리 요원도 배치해 안전사고 예방에 힘쓰고 있다.

김돈곤 군수는 "올해는 깨씨무늬병과 수발아 피해 등으로 농가의 시름이 컸다"며 "어려운 여건에서도 품질 좋은 쌀을 생산한 농업인에게 감사하다. 안정적인 수매 추진으로 농가의 부담을 덜어드리겠다"고 말했다.
청양=최병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집값 51주 만에 상승 전환… 올해 첫 '반등'
  2. [인사] 세종경찰청
  3. 박재명 신임 농협중앙회 대전본부장 부임
  4.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5. 노희준 전 충남도정무보좌관,'이시대 한국을 빛낸 청렴인 대상'
  1. 천안문화재단, 2026년 한 뼘 갤러리 상반기 정기대관 접수
  2. 천안시농업기술센터, 2026년 1~2월 새해농업인실용교육 추진
  3. 천안법원, 토지매매 동의서 확보한 것처럼 기망해 편취한 50대 남성 '징역 3년'
  4. 천안중앙도서관, '1318채움 청소년 놀이터' 운영
  5. [독자칼럼]센트럴 스테이트(Central State), 진수도권(眞首都圈)의 탄생

헤드라인 뉴스


대전 집값 51주 만에 상승 전환… 올해 첫 `반등`

대전 집값 51주 만에 상승 전환… 올해 첫 '반등'

대전 집값이 51주 만에 상승으로 전환했다. 이와 함께 충청권을 포함한 지방은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넷째 주(22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8% 오르면서 전주(0.07%)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이는 서울과 수도권, 지방까지 모두 오름폭이 확대된데 따른 것이다. 충청권을 보면, 대전은 0.01% 상승하면서 지난주(-0.02%)보다 0.03%포인트 올랐다. 대전은 올해 단 한 차례의 보합도 없이 하락세를 기록하다 첫 반등을 기록했다...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과 조기대선을 통한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 두 사안은 올 한해 한국 정치판을 요동치게 했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회는 연초부터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국면에 들어갔고, 헌법재판소의 심리가 이어졌다. 결국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하면서 대통령 궐위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헌법 규정에 따라 60일 이내인 올해 6월 3일 조기 대통령선거가 치러졌다. 임기 만료에 따른 통상적 대선이 아닌, 대통령 탄핵 이후 실시된 선거였다. 선거 결과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꺾고 정권..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배를 띄운 것은 국민의힘이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다. 두 시·도지사는 지난해 11월 '행정통합'을 선언했다. 이어 9월 30일 성일종 의원 등 국힘 의원 45명이 공동으로 관련법을 국회에 제출했다. 정부 여당도 가세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충청권 타운홀미팅에서 "(수도권) 과밀화 해법과 균형 성장을 위해 대전과 충남의 통합이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전면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충청특위)를 구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 성탄 미사 성탄 미사

  •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