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솔이노텍, 고내식 코팅제 개발… 포항제철소 설비 부식율 '뚝'

  • 전국
  • 부산/영남

포솔이노텍, 고내식 코팅제 개발… 포항제철소 설비 부식율 '뚝'

현장 설비 내구성·안전성 높여

  • 승인 2025-11-15 15:54
  • 김규동 기자김규동 기자
사진
포솔이노텍의 고내식 파스너와 브라켓이 적용된 포항제철소 2제강공장 슬래그동 지붕재 모습.


포스코가 육성한 사내벤처 기업 ㈜포솔이노텍의 고내식 코팅 기술이 포항제철소 현장 설비의 내구성과 안정성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포솔이노텍은 포항제철소 토건설비섹션 및 포스코 철강솔루션연구소 성능연구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고내식 볼트와 브라켓을 자체 개발했다. 이를 포항제철소 2제강공장 슬래그동 지붕재에 도입해 부품 교체 주기를 늘리고 현장 관리 효율을 크게 향상시켰다.

포솔이노텍은 포스코 사내벤처 프로그램 '포벤처스' 5기에서 출발한 기업이다.



포스코 기술연구원 출신의 창업자 이경황 대표는 20년 넘게 철강 부식 방지 기술을 연구해 온 전문가로, '녹슬지 않는 철강 부품'을 만들기 위해 고내식 코팅제인 'PoSSEN®'을 개발했다.

포솔이노텍은 철로 된 볼트나 너트, 브라켓과 같은 '파스너 제품'에 자체 개발한 'PoSSEN® 코팅'을 입혀 바닷가, 비가 잦은 지역, 해상풍력·수상 태양광 설비 등 부식 위험이 높은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 있다.

특히 포솔이노텍이 개발한 고내식 부품은 기존 제품 대비 부식에 강해 제철소와 같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도 긴 수명을 자랑한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해당 부품을 적용한 설비는 부식으로 인한 손상 가능성을 크게 낮췄다.

또 교체 작업 주기가 길어지면서 작업 환경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현장 작업자의 안전 확보까지 기여하고 있다.

이경황 포솔이노텍 대표는 "포스코의 지원과 포항제철소 현장 적용 기회를 통해 포솔이노텍이 개발한 고내식 코팅 기술의 실효성을 입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26 수능] 국어 '독서'·수학 '공통·선택' 어려워… 영어도 상위권 변별력 확보
  2. [2026 수능] 황금돼지띠 고3 수험생 몰려… 작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어려워
  3. [대입+] 종로학원 2026 수능 가채점 정시 분석… 서연고 경영 280점대, 의대는 290점 안팎
  4. 세종시 어린이들의 '가족 사랑' 그림...최종 수상자는
  5. 초록우산 박미애 본부장, '시낭송 상금' 100만 원 기부 귀감
  1. 한남대, 2025 산학프로젝트 챌린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2. 건보공단, 미혼 한부모가정 위한 따뜻한 지원 눈길
  3. 충남대, 중국약과대학과 협약…바이오 재료·약학 분야 공동 연구 추진
  4. 세종충남대병원, '당뇨병 예방과 공연' 이벤트..건강한 삶 이끈다
  5. 세종도시교통공사, 저출산·지방소멸 해결 위한 시민 소통 강화

헤드라인 뉴스


서연고 경영 280점대… 수도권 의대 285, 비수도권 275점

서연고 경영 280점대… 수도권 의대 285, 비수도권 275점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한 정시 합격선 예측에서 서울 주요 대학의 경영·의학계열 합격선이 280~290점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는 문과 지원확대와 의대 정원 원복, 탐구영역 선택 변화 등으로 인해 정시 지원전략에서 문·이과 모두 경쟁 양상이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종로학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국어·수학·탐구(2) 원점수 합 기준으로 서울대 경영대학 합격선이 284점, 연세대·고려대 경영이 280점, 성균관대 글로벌경영이 279점, 서강대 경영학부 268점, 한양대 정책학과..

캡틴 손흥민과 조규성의 합작…한국 대표팀 볼리비아에 2-0 승리
캡틴 손흥민과 조규성의 합작…한국 대표팀 볼리비아에 2-0 승리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캡틴' 손흥민과 조규성의 활약에 힘입어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홍명보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9월과 10월 A매치에서는 스리백을 시험했지만, 이날은 포백을 통해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했다. 손흥민을 원톱에 세운 뒤 2선에 황희찬과 이재성, 이강인을 배치해 공격 라인을 꾸렸다. 중원조합은 김진규와 원두재를 내보냈고, 포백라인은 이명재, 김태현, 김민재, 김..

대흥동의 `애물단지` 메가시티 건물…인공지능 산업으로 부활하나
대흥동의 '애물단지' 메가시티 건물…인공지능 산업으로 부활하나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설립을 앞둔 대전 중구 대흥동의 애물단지인 메가시티 건물이 기피시설이란 우려를 해소하고 새롭게 변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치권에서는 정부 부처 간 협력을 통해 미래 첨단 산업 및 도시재생과의 연계를 시도하는 모습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용갑 의원(대전 중구)은 국회의원회관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관계자를 만나 대전 중구 대흥동에 인공지능 산업 인프라를 조성하기 위한 재정적·행정적 지원을 요청했다고 14일 밝혔다. 대전 중구 대흥동에 위치한 메가시티 건물은 2008년 건설사의 부도로 공사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3~4학년부 4강전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3~4학년부 4강전

  •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5~6학년부 예선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5~6학년부 예선

  • ‘수능 끝, 해방이다’ ‘수능 끝, 해방이다’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작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