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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그 포노로고의 가장 두드러진 요소는 압도적인 크기와 존재감을 자랑하는 가면 '싱오 바롱(Singo Barong)'이다. 사자의 얼굴을 본뜬 가면 위에는 공작 깃털이 화려하게 장식되며, 무게는 수십 킬로그램에 달한다. 공연의 주역 무용수는 이 거대한 가면을 치아로 물어 들어 올리는 고난도 동작을 선보여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다. 이는 오랜 수련과 인내, 정신력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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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레오그 포노로고는 인도네시아를 넘어 세계 각국에서 공연되며, 한국에서도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선보이고 있다. 공연을 통해 인도네시아의 예술정신뿐 아니라 국가의 문화적 자부심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 문화 교류의 폭을 넓히는 가교 역할도 하고 있다.
레오그 포노로고는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국가의 정신과 지역 정체성, 공동체의 힘을 담아낸 예술이다. 한국 관객에게는 인도네시아의 풍부한 문화와 더불어 아시아 문화권이 공유하는 연대와 다양성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문화 경험으로 다가간다.
우수와툰 하사나 명예기자(인도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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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다문화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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