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모 '최고등급'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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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모 '최고등급' 선정

전국 173개 지자체 평가서 최상위
국비 10억 7500만원 확보
북구 359곳 태양광 등 설치 지원

  • 승인 2025-11-18 17:35
  • 김규동 기자김규동 기자
사진
신재생 에너지 설비 보급이 완료된 포항 흥해읍 매산리 전경.


경북 포항시는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한 '2026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모에서 상위 10%에 속하는 최고 등급(A등급)에 선정돼 국비 10억 7500만 원을 확보했다.



전국 173개 지자체가 참여한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모는 태양광, 태양열, 지열, 연료전지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주택·상업·공공시설 등에 설치해 에너지 비용 부담과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국가 공모사업이다.

사업계획의 적정성, 사업수행 능력, 지역 수요 반영 등 다양한 기준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한 평가에서 포항시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계획과 구체적 추진 전략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으며 A등급으로 선정됐다.



시는 이번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에 자부담금을 포함해 총 34억 3900만 원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사업은 북구 지역을 중심으로 태양광·태양열·지열·연료전지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설비의 단계적 보급으로 추진된다.

세부적으로는 태양광 296곳(968kW), 태양열 34곳(388.8㎡), 지열 28곳(490kW), 연료전지 1곳(6kW) 등 총 359곳에 설비 설치를 지원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에너지 비용 부담 완화는 물론, 연간 1.89GWh의 에너지가 생산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866톤의 화석에너지를 대체하는 효과를 내며 지역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자립도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지역 온실가스 감축뿐 아니라 시민이 직접 체감하는 에너지 비용 절감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춘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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