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이차전지 염처리수 전문가 TF' 출범… 국제 환경규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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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이차전지 염처리수 전문가 TF' 출범… 국제 환경규제 대응

산학연 전문가 20명으로 꾸려

  • 승인 2025-11-19 17:57
  • 김규동 기자김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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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18일 '이차전지 염처리수 전문가 TF' 회의를 개최했다.
경북 포항시는 18일 '이차전지 염처리수 전문가 TF'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차전지 소재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염처리수의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국제 환경규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TF는 포항시를 중심으로 포항소재산업연구원,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포스텍 등 학계 5명, 연구기관 4명, 산업기관 7명 등으로 총 20명으로 꾸렸다.

최근 이차전지 산업이 철강과 함께 지역의 핵심 주력산업으로 자리 잡아 지속가능한 산업 발전과 환경 보전을 동시에 고려한 대응체계 확립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경북도와 협력해 염처리수 처리기술 개발, 국내·외 환경규제 대응 전략, 처리 인프라 구축 방안 등 실질적인 개선 방향을 폭넓게 논의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차전지 염처리수 현황과 기술 동향, 처리기술 개발 방안을 모색하고 정기적 회의를 개최해 종합적인 대응방안을 수립하기로 했다.

시는 전문가 TF 운영을 계기로 염처리수 처리 부담을 완화해 기업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동시에 EU 배터리법 등 강화되는 국제 환경규제에 선제 대응해 지역 배터리 산업의 지속가능성과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염처리수 문제는 기업 단독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산업 현안"이라며 "시와 도가 중심이 돼 산·학·연·관이 함께 해법을 마련함으로써 기업의 부담을 줄이고 지역 이차전지 산업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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