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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 본사 전경. |
정기인사는 안전 경영체제를 확립하고 조직 내실을 공고히 하면서 해외투자 프로젝트의 체계적 실행과 경영실적 개선 및 미래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뒀다.
조직개편은 안전문화 재건을 위한 안전조직 정비, 글로벌 투자와 디지털 전환(DX) 추진 전담 조직 신설, 저수익 구조 탈피를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및 밸류체인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포스코그룹은 안전경영 체계 고도화를 위해 안전전문 자회사인 '포스코세이프티솔루션'을 설립하고 포스코에 '안전보건환경본부', 포스코인터내셔널에 '안전기획실'을 각각 신설하는 등 안전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조직체계로 정비했다.
포스코는 글로벌 투자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인도, 미국 등 해외 투자 사업을 담당하는 '전략투자본부'를 신설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탐사·생산부터 저장·운송·발전에 이르는 LNG 밸류체인 전 영역의 협업 시너지를 강화하기 위해 '에너지부문'을 신설했다.
포스코이앤씨는 '플랜트사업본부'와 '인프라사업본부'를 통합하는 등 임원 단위 조직을 20% 축소했다.
포스코퓨처엠은 기존 에너지소재사업본부를 '에너지소재마케팅본부'와 '에너지소재생산본부'로 분리했다.
디지털 전환(DX) 추진 속도를 높이기 위해 관련 조직도 재정비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DX추진반과 디지털혁신실을 'DX전략실'로 통합하고, 포스코퓨처엠은 'DX추진반'을 신설한다. 포스코DX는 그룹사의 DX 인프라 구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기존 IT사업실을 확대, 개편한다.
인사는 안전 관리 강화에 방점을 뒀다.
포스코이앤씨 안전기획실장은 이동호 안전담당 사장보좌역이 맡는다. 이 실장은 올해 8월부터 포스코이앤씨의 안전 체계 및 시스템의 구조적 개편을 선도해 왔다.
디지털혁신과 중장기R&D 전략수립 및 실행을 강화하기 위해 70, 80년대생의 젊고 유능한 인재를 적극 발굴해 배치했다.
포스코홀딩스 AI로봇융합연구소장에는 포스코DX 윤일용 AI기술센터장이 발탁됐다. 윤 소장은 현대자동차 로봇지능팀장, 삼성디스플레이 구동연구팀 연구원 등을 거쳐 2021년 포스코DX에 합류했으며, 그룹의 지능형 공장 전환을 주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포스코 기술연구원장은 엄경근 강재연구소장이 승진해 맡는다. 엄 소장은 미래 철강 연구와 철강 공정 DX 전환 등 철강 분야의 중장기 R&D 전략 수립과 실행을 이끈다.
글로벌 투자 사업 실행 및 사업구조 혁신을 주도할 인력도 전진 배치했다.
포스코홀딩스 천성래 사업시너지본부장이 인도 JSW와 일관제철소 합작사업의 원활한 실행을 위해 P-India법인장으로 이동하고, 포스코 정석모 산업가스사업부장이 사업시너지본부장으로 승진 보임한다. 포스코 전략투자본부장은 김광무 인도PJT추진반장이 맡는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조준수 가스사업본부장은 에너지부문장을 겸하며 승진했다. 포스코퓨처엠 노호섭 포항양극소재실장은 에너지소재생산본부장으로 양·음극재 생산체계 혁신을 이끈다. 윤태일 에너지소재사업부장은 에너지소재마케팅본부장을 맡아 글로벌 고객사 수주 확대에 집중한다.
여성 임원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사업회사 여성 대표 2명이 새롭게 선임됐으며, 전무 승진자 중 여성 비중도 확대됐다.
포스웰 이사장에 포스코홀딩스 사회공헌실장 최영 전무가 선임됐고, 엔투비 대표는 포스코이앤씨 구매계약실장 안미선 상무가 맡는다.
또 포스코홀딩스 한영아 IR실장, 포스코 오지은 기술전략실장, 포스코DX 김미영 IT사업실장이 각각 전무로 승진하는 등 전무 승진자 중 여성 임원은 총 3명으로 전체 승진자의 14%를 차지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조직 및 인사 혁신을 통해 국내외 추진 중인 투자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시키고 그룹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환경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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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