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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대와 선린대가 지난 6일 'PLC기반 이차전지 제조공정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
한동대(총장 최도성)가 선린대(총장 곽진환)와 손잡고 이차전지 산업 자동화 전문인력 양성에 나섰다.
양 대학은 지난 5, 6일 'PLC기반 이차전지 제조공정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지역대학 협력을 통한 인재양성 모델을 제시했다.
교육은 경북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K-U시티 인재양성 및 혁신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양 대학에서 약 20명의 학생이 참여해 급성장하는 이차전지 산업이 요구하는 자동화·스마트제조 기술을 집중 학습했다.
공동교육과정은 전극 제조부터 조립, 활성화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공정을 PLC 기반으로 시뮬레이션하고 제어하는 실습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차전지 구조 및 소재 이해를 시작으로 PLC 하드웨어 구성, Ladder Diagram 기반 제어 프로그램 작성, 배터리 제조공정 제어 실습 등 산업 현장과 직결된 내용이 진행됐다.
이번 과정은 한동대와 선린대가 교육 인프라를 공유하고 커리큘럼을 공동 개발한 지역대학 협력교육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는다. 중복투자 없이 실습 환경을 효율적으로 활용함으로써 학생들에게 질 높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공동교육 생태계를 구축했다는 것.
특히 포항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장되는 포항 지역 배터리 소재 산업의 인력 수요를 반영해 자동화·공정 제어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춰 설계됐다. 이에 따라 참여 학생들의 지역 산업체 연계 및 취업 기회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권수림 한동대 학생(4학년)은 "제조공정을 단계별로 분석하고 PLC 로직으로 구현하면서 공정 자동화의 중요성을 실감했다"며 "실제 장비로 공정을 제어해보며 이론이 현장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명확히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강현 선린대 학생(2학년)은 "산업 현장 관점에서 이차전지 공정을 배우고 PLC 장비를 직접 다루며 이론과 실무를 통합적으로 이해하게 됐다"며 "두 대학이 함께하는 교육 방식이 진로를 구체화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두 대학이 함께 운영하는 공동교육과정을 통해 다양한 배경의 학생들과 협업하며 더 폭넓게 배울 수 있었고 자동화와 이차전지 분야에 도전하고 싶은 동기가 더욱 확실해졌다"고 입을 모았다.
이재영 한동대 책임교수(기계제어공학부)는 "공동교육을 계기로 지역대학 간 협력 모델을 확대하고 공정제어 심화 과정도 개발할 계획"이라며 "기업 참여형 PBL과 현장 실습 프로그램을 연계해 학생들의 실무 역량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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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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