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 11월 수출 두 자릿수 증가세… 국내수출 7000억불 달성 견인할까

  • 경제/과학
  • 지역경제

대전·세종·충남 11월 수출 두 자릿수 증가세… 국내수출 7000억불 달성 견인할까

무역협회 지역본부 11월 수출입 동향 보고서 발표
대전·세종·충남지역 수출 전년동월대비 20.9% 증가
올해 국내 전체수출 7000억불 달성 견인할 지 촉각

  • 승인 2025-12-22 17:54
  • 신문게재 2025-12-23 5면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33
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는 '11월 대전세종충남 수출입 동향' 보고서를 통해 지역 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20.9%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 제공
미국의 관세정책과 고환율 등 대외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전·세종·충남지역 수출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1월 지역 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20.9% 증가하며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올해 국내 전체 수출 7000억 달러 달성을 견인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본부장 김용태)는 22일 이 같은 내용의 '11월 대전세종충남 수출입 동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대전·세종·충남지역 전체 11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0.9% 증가한 101억1000만 달러, 수입은 11.2% 감소한 33억3000만 달러였으며,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67억8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역별 수출 규모는 대전 5억4000만 달러(+26.3%), 세종 1억 달러(-2.1%), 충남 94억6000만 달러(+20.9%)를 기록했다.

먼저 대전은 집적회로반도체(-18.9%), 자동차부품(-21.7%) 수출 부진에도 우라늄(+78.3%), 연초류(+52.9%), 펌프(+15.7%) 수출 증가로 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26.3% 늘었다. 우라늄과 연초류는 아랍에미리트연합으로의 수출이 각각 78.3%, 9,158.6% 증가하며 수출이 크게 확대됐다. 국가별로는 아랍에미리트연합(+94.1%), 미국(+2.2%), 베트남(+120.5%), 일본(+26.8%) 수출이 증가하고, 중국(-19.8%) 수출은 감소했다.

세종은 인쇄회로(+35.2%), 무선통신기기부품(+337.1%) 수출이 증가했으나, 의약품(-64.6%)과 화장품(-38.4%) 수출이 크게 감소해 전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1% 감소했다. 인쇄회로는 대만(+63.8%), 무선통신기기부품은 미국(+12,901.6%), 대만(+51.9%), 인도(+7,731.7%) 수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국가별로는 중국(+4.9%), 대만(+58.1%), 미국(+29.2%) 등으로의 수출은 늘었으나, 의약품(-98.6%)과 화장품(-80.6%) 수출이 급감한 프랑스(-94.3%) 수출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충남은 전산기록매체(-1.1%), 합성수지(-16.3%) 수출이 줄었으나, 집적회로반도체(+41.7%), 평판디스플레이(+16.5%), 경유(+5.8%) 수출이 증가하며 전체 수출은 20.9% 늘었다. 집적회로반도체 수출은 홍콩(+26.9%)과 대만(+30.7%), 평판디스플레이는 베트남(+12.3%)과 중국(+19.7%) 수출이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홍콩(+28.3%), 미국(+2.5%), 대만(+32.6%) 수출이 증가했고, 베트남(-0.1%)은 보합세를 보였으며, 중국(-11.8%) 수출은 감소했다.

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본부 관계자는 "미국의 관세정책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반도체·전기전자 등 주력 제조업을 중심으로 수출 증가 흐름이 유지되고 있다"면서 "여기에 11월에는 핵연료 수출이 증가했고, 바이오·의약·뷰티 등 소비재와 국방·우주 분야 등 신산업 수출이 점진적으로 확대되며 지역 수출 구조가 다변화되고 있다는 점이 의미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올해 국내 전체 수출액 7000억 달러를 돌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앞서 무역협회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달 초 무역의날 기념식에서 올해 1~11월 누적 수출액 6402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으며, 관세청은 이달 1∼20일 수출액(잠정치)은 430억 달러로 집계했다. 이에 따라 7000억 달러 달성을 위한 '매직넘버'는 168억 달러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트램 급전 방식 논란 여전…공론화 필요 목소리
  2. "더는 버티기 어려워"… 대전 서남부터미널, 폐업 재신청
  3. 예산군, 가을 축제 잇따라 개최… 행사장 안전관리 강화
  4. 대전 유성구 주민 기획 13개 동 '마을 축제' 개최
  5. 대전 복용동 염소 축사서 화재…일대 정전 복구중
  1. 충남대 국립공주대 통합 밑그림… 학내외 의견수렴 이어져
  2. [문화 톡] 갈마도서관 직원들의 웃는 얼굴을 보며
  3. 대전중수청 정원 261명 확정… 전국 6개 지방청 중 네 번째 규모
  4. 2029학년도 수능 2028년 11월 16일… 선택과목 없는 통합형 유지
  5. 대전시, 온통대전 등 공약과 현안 사업위한 추경 편성

헤드라인 뉴스


"시민 약속 파기" vs "당시엔 적법허가" 대덕정수장 리모델링 논란

"시민 약속 파기" vs "당시엔 적법허가" 대덕정수장 리모델링 논란

대전 유성구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대덕정수장 리모델링 사업이 사업시행자의 행정착오와 지자체의 관리 감독 소홀로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한국수자원공사가 20년간 방치돼 온 대덕정수장을 시민개방형 문화공간으로 조성키로 했는데 개발제한구역 내 적법한 절차를 밟지 않은 사실이 감사원에게 발각되면서다. 이에 수공은 해당 공간을 다시 수도시설로 활용하겠다는 대책을 제시했는데 지역 주민들과 지역구 시·구의원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19일 대전시의회 구본환 의원은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6년 전 기능이 멈춘 정수장을 다시 수도시설로 돌..

이 대통령 `정부세종청사` 중심 국정 전환… 현실과 이상 괴리 지속
이 대통령 '정부세종청사' 중심 국정 전환… 현실과 이상 괴리 지속

세종과 서울의 행정 이원화에 따른 비효율 문제가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도마에 오를 지 주목된다. 현 정부가 정부세종청사 중심의 국정 전환 메시지까지 던진 상황에서도 실질적인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길국장', '길과장'이란 자조 섞인 표현이 10여 년째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새롭게 취임한 한성숙 국무총리 역시 세종공관과 청사를 비워둔 채 '서울 일정'만 고집하고 있다는 평가가 관가에서 흘러나오며 정부의 의지에 의문부호가 따라붙고 있다. 19일 국무조정실 등에 따르면 오는 20일 취임 50일을 맞는 한 총리의 세종청사 일정은 공식..

`3조 7000억 원 규모`…태안∼안성 민자고속도로 추진 가속화
'3조 7000억 원 규모'…태안∼안성 민자고속도로 추진 가속화

충남도가 민자 적격성 조사를 통과한 '태안∼안성 민자고속도로'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사업 제안사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후속 행정 절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수현 지사는 19일 도청 접견실에서 태안∼안성 고속도로 최초 제안 컨소시엄 관계자들을 만나 사업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컨소시엄 관계자들과의 접견에서 박 지사는 지역경제에 대한 파급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도내 건설업체와 건설자재 업체 등의 사업 참여 기회 확대를 요청했다. 특히 지역 균형발전과 관광·해양산업 활성화를 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폭발물 테러 및 화재 대응 훈련 폭발물 테러 및 화재 대응 훈련

  • 공공디자인 공모전 작품전시회…8월 27일까지 전시 공공디자인 공모전 작품전시회…8월 27일까지 전시

  • ‘대덕정수장의 시민공원화 조성 약속을 이행하라’ ‘대덕정수장의 시민공원화 조성 약속을 이행하라’

  • 다시 찾아 온 폭염…참새들의 ‘여름 피서’ 다시 찾아 온 폭염…참새들의 ‘여름 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