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세종시 지방선거 눈앞...'민주당 후보' 경쟁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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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세종시 지방선거 눈앞...'민주당 후보' 경쟁 가열

2월 20일 예비후보 등록 앞두고 수면 위...강준현·이강진 위원장 대리전되나
'김현미·이윤희', '김현옥·손인수', '여미전·박성수' 전·현직 의원 대결 눈길
대평동 후보군 4명 최다...현직 시의원에 도전장 내민 후보들도 다수

  • 승인 2026-01-02 16:08
  • 수정 2026-02-13 14:28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시의회 전경
2026년 6월 3일 세종시의원 20석 자리는 누구의 몫으로 돌아갈까. 사진=시의회 제공.
2026 세종시 지방선거가 각 당과 선거구별 광역의원 후보 경쟁으로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당장 더불어민주당 내부 경선이 눈치 작전(?)을 거쳐 치열한 재편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2일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에 따르면 가장 눈길 끄는 대목은 '전·현직 시의원' 맞대결 구도로 모아진다. 일각에선 '강준현 시당위원장 VS 이강진 갑구지역위원장' 간 대리전이 곳곳에서 펼쳐질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 결과가 2028년 총선까지 당내 입지를 가름할 수 있는 중요 변수이기 때문이다.

소담동에선 현직 김현미 시의원과 이윤희 전 시의원 간 한판 승부가 이목을 끌고 있다. 이 전 시의원은 지난 2020년 지방선거에서 당사자 입장에선 납득하기 힘든 컷오프(토지 투기 의혹) 통보를 받은 후 절치부심의 4년을 보내왔다. 김현미 의원은 초선으로 왕성한 활동력을 보여왔으나 당 안팎의 상반된 평가가 자리잡고 있다.

새롬동으로 자리를 옮겨 보면, 현직 김현옥 시의원과 손인수 전 시의원 간 정면 승부도 관전 포인트다. 손 전 의원은 전직 박영송 시의원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으나 지난 선거 당시엔 역으로 정치 신인 김현옥 의원에게 자리를 내준 바 있다.

해밀·산울동으로 새로이 묶일 가능성이 큰 선거구에선 '여미전 시의원 VS 박성수 전 시의원' 간 진검승부가 예고되고 있다. 지난 선거에서 같은 당 경선 패배 후보의 무소속 출마로 어려움을 겪은 박 전 의원이 재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여 의원이 비례대표를 넘어 지역구로 나아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채평석 전 의원은 부강·금남면·대평동 출마를 벼르고 있는데, 문제는 내부 경쟁 구도다. 안정호(전 시체육회 사무국장 연합회장)·최병조(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처장)·황관영(전 홍성국 의원실 비서관) 예비 후보군까지 최대 격전지가 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장군면·한솔동에선 안신일 시의원에게 장애인단체 활동을 꾸준히 가져온 김명숙 씨, 반곡동과 집현동의 경우 김영현 의원에게 김창현 민주당 시당 교육연수위원장이 각각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반곡동과 집현동은 2개의 선거구로 나눠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세종시 지도
세종시 광역의원 선거구가 어떻게 재편될지도 관심을 모은다. 사진=중도일보 DB.
다정동 박란희 시의원과 고운동(11선거구) 김재형 의원, 종촌동 임채성 의원 선거구에는 뚜렷한 후보군이 나타나지 않고 있고, 나성동에선 김효숙 의원의 아성에 박동명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이 다가서고 있다.

상병헌 전 시의원 사퇴로 무주공산이 된 아름동에선 박병남 시당 교육연수위원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보람동 유인호 의원과 맞설 상대로는 윤모람 씨와 황우진 씨가 수면 위에 올라오고 있다. 고운동(12선거구)에선 이현정 시의원에 이재준 고운발전위원회 위원이 맞설 태세다. 도담동에선 이순열 시의원에 김민정 전 시당 조직국장의 대결 구도가 펼쳐질 예정이다.

전동·전의·소정면 지역구에선 김종철 전 전의파출소장의 출마가 점쳐지고 있는데, 연서면이 함께 선거구로 묶일지가 변화 포인트로 있다. 조치원 2개 선거구에선 윤성규 씨가 다시금 경선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각 후보별 본선 진출은 결국 당심에 의해 좌우된다. 권리당원 100% 경선 체제가 현직 프리미엄을 안은 시의원에게 유리할 것인지는 지켜봐야 한다. 강준현 시당위원장은 지난해 12월 29일 기자회견에서 일반적 가이드 라인을 제시한 바 있다.

강준현 위원장은 "광역의원의 비례대표 선정 방식이 상무위에서 전 당원 투표로 바뀐 것이 가장 큰 변화"라며 "공천 심사 기준은 당과 지역 정체성 1순위, 당 기여도(계엄 및 대선 대응 활동) 2순위, 도덕성 3순위에 따라 적용할 예정이다. 심층 면접을 포함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올라온 주요 일정을 보면, 2026년 지방선거는 2월 3일 시장·교육감, 2월 20일 시의원 예비후보 등록 절차와 함께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세종시의원 정수 2명(지역구 1명, 비례 1명) 확대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광역의원 선거구 획정은 1월 중순 이후 기본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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