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형 주거복지' 새 청사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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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형 주거복지' 새 청사진 나왔다

천원주택 신청 문턱 낮춰
청년 비율 80%까지 확대
주거복지센터 기능 강화
시민 체감형 서비스 제공

  • 승인 2026-01-11 15:50
  • 김규동 기자김규동 기자
사진
지난해 9월 포항형 천원주택 예비입주자 모집 현장 모습.
경북 포항시가 11일 시민들이 일상에서 주거 안정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포항형 주거복지'의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했다.

시는 '천원주택'의 신청 문턱을 대폭 낮추고 경북 최초로 개소한 '포항시 주거복지센터'의 기능을 강화해 지역 소멸 위기 극복과 민생 안정을 동시에 달성한다는 것.

포항시 주거 정책의 핵심인 '포항형 천원주택'은 LH 임대주택을 시가 임차해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하루 임대료 1000원(월 3만 원)으로 재공급하는 파격적인 사업이다.

지난해 첫 모집 당시 100호 선발에 854세대가 몰리며 8.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입주 세대의 20%가 타 시군에서 전입한 청년층으로 나타나 지역 소멸 대응 주거 정책의 성공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500호까지 공급을 확대한다. 올해는 모집 기준을 간소화하고 일반 청년 선발 비율을 80%까지 확대해 사회 초년생들의 접근성을 높인다. 1월 중 조기 모집을 시행해 상반기 내 입주를 완료한다.

경북 최초의 포항시 주거복지센터는 올해 단순 상담을 넘어선 '시민 체감형 적극 행정'을 펼친다.

정보 접근성이 떨어지는 고령자와 장애인을 위해 '찾아가는 이동상담소'를 확대 운영하며 공공임대주택 입주 연계, 집수리 지원, 주거상향 지원, 주민 교육 등 통합 서비스를 제공해 시민들의 주거 고민을 원스톱으로 해결한다.

또 LH, 한국부동산원 등 유관기관과 민관 네트워크를 공고히 해 위기 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한다. 포항형 집수리 모델인 '프로젝트 리홈(Re-Home)' 사업을 확대해 주거 환경 개선에도 박차를 가한다.

시는 2026년 주거복지 정책의 지향점을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통합 주거 사다리 구축'에 두고 있다.

청년층을 위한 천원주택 확대는 물론 다자녀가구와 고령자를 위한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공급도 병행해 생애 단계별 주거 안정을 도모한다.

주요 공급 물량은 LH 보유 공공주택 재임대형 '천원주택'(100호), 청년징검다리 주택 2동(55호), 경북개발공사 지역밀착형 공공임대주택(100호), 일자리연계형지원주택(100호), 민간 신축 약정형 매입임대주택(150호), 청년농촌보금자리 조성사업(84호), 고령자복지주택(100호) 등 총 689호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형 천원주택이 청년들에게 희망의 발판이 되고 주거복지센터가 모든 시민의 든든한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주거복지 체감도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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