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도시숲'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외부사업 추가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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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도시숲'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외부사업 추가 승인

상도 생활야구장·양덕한마음체육관 등 2곳
전체 6곳으로… 전국 최다 보유 지자체 등극
연 94톤, 30년간 2820톤 온실가스 감축 예상

  • 승인 2026-01-14 16:43
  • 김규동 기자김규동 기자
사진
포항시 상도생활야구장 전경.


경북 포항 '상도 생활야구장·양덕 한마음체육관' 도시숲이 기후에너지환경부 제66차 배출량 인증위원회 심의를 거쳐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에 최종 승인됐다.

도시숲은 총 1만 6000㎡ 면적에 이팝나무 등 26종 896그루가 식재돼 연간 6톤의 탄소 흡수량을 공식 인정받았다.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사업장별 배출량을 할당하고 여분이나 부족분을 거래하도록 하는 제도다.

시는 2021년 해도도시숲을 시작으로 2022년 포항철길숲, 2023년 평생학습원 문화숲과 연일근린공원, 2024년 북구청·꿈트리센터 도시숲까지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외부사업 승인을 받았다.

이번에 승인된 상도 생활야구장·양덕 한마음체육관 도시숲을 포함하면 시는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도시숲 분야에서 가장 많은 6곳의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외부사업 승인을 얻은 지자체가 됐다.

이로써 시는 총 6개 도시숲을 통해 연간 94톤, 향후 30년간 총 282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렇게 인증받은 감축량은 탄소배출권 거래소를 통해 배출권이 필요한 기업체에 판매할 수 있어 부가 수익 창출도 기대된다.

시는 산업시설 비중이 높아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도시 특성상, 이번 성과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는 올해도 온실가스 흡수와 탄소중립을 위해 철강산업단지 등에 약 3만5000㎡의 기후대응 도시숲과 약 3km의 가로녹지를 조성한다. 자녀안심 그린숲, 포스코 보행자 중심거리 조성으로 생활권 녹지공간도 확충한다.

최근 개통한 학산천 수변공간과 철길숲의 녹지축, 동빈내항~포항운하~형산강으로 이어지는 수변공간을 하나로 연결해 원도심 전반을 순환하는 보행 중심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시 관계자는 "전국 최다 도시숲 외부사업 승인은 포항이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거듭나고 있다는 증거"라며 "그린웨이 프로젝트를 지속 추진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건강한 녹색 생태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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