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공모사업 사전검토' 더 촘촘해진다

  • 충청
  • 예산군

예산군, '공모사업 사전검토' 더 촘촘해진다

  • 승인 2026-01-22 08:18
  • 수정 2026-01-22 10:23
  • 신언기 기자신언기 기자
예산군 청사
예산군 청사
예산군은 2026년부터 각종 공모사업의 무분별한 추진을 방지하고 재정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공모사업 사전검토제'를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그동안 운영돼 온 사전검토제는 절차 중심으로 운영되면서 과도한 군비 매칭 부담과 시설 건립 이후 운영비, 관리 대책 미비 등으로 장기적인 재정 부담을 초래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군은 2026년을 기점으로 공모사업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총괄 관리체계를 구축해 행정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이번 강화 방안의 핵심은 ▲사전검토 대상 확대 ▲타당성 검토 사전협의 절차 신설 ▲사전검토 위원 수 확대 등이다.

먼저 군은 응모 예정인 모든 공모사업을 대상으로 사업의 필요성, 적정성, 효과성 등을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정밀하게 진단할 계획이며, 단순한 국·도비 확보 여부를 넘어 사업 종료 이후 발생하는 유지관리 비용과 인력 운영 계획까지 의무적으로 검토해 중장기적인 재정 부담을 사전 차단한다.

둘째, 사업 신청 전 단계에서 '타당성 검토 사전협의 절차'를 새롭게 도입해 기존과 같이 사업 부서 단독 판단이 아닌 예산 및 기획 부서와 함께 사업의 경제성과 재정 영향력을 사전에 협의할 방침이다.

특히 사업 종료 이후 유지관리비와 인력 운영 방안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은 사업은 신청 단계에서부터 엄격히 제한해 군 재정에 장기 부담이 되는 요인을 차단할 계획이다.

셋째, 심사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사전검토 위원 수를 확대해 다양한 부서장이 심사에 참여해 사업 계획의 실현 가능성을 다각적으로 검증하며, 이를 통해 부서 간 협업 지점을 발굴하는 한편 예산 낭비 요인을 내부 행정 전문가의 시각에서 면밀히 점검할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한다.

군 관계자는 "사전검토 대상은 넓히고 심사 절차는 더욱 촘촘히 설계해 단순히 예산 확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군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는 사업을 선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재정 건전성과 행정 효율성을 함께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예산=신언기 기자 sek51@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중증화상·중독·사지절단 응급진료 역량 확충 필요"…대전·세종 응급실 진료 분석해보니
  2. 대전 구청장 선거전 본격화…현역 "수성" vs 도전자 "변화"
  3. 청주교도소 특별사법경찰대장 박경민 대전교정청 '이달의 모범교관'
  4. '연구비 자율성 강화'에 과학기술계 "환영… 세심한 후속 관리 필요"
  5. 정치색 없다는데…교육감 선거 진영 프레임 반복
  1. 대전 구청장 선거전 가열…정용래·서철모 출마 선언
  2. [르포] "멈춰야 할 땐 지나가고, 지나도 될 땐 멈추고"… 우회전 일시정지 단속 현장 가보니
  3. 민주당, 충남 아산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로 전은수 영입
  4. 대전교육청 산업재해 증가세 "더 이상 아프고 싶지 않아"
  5. ‘우회전 시 일시정지 꼭 해주세요’

헤드라인 뉴스


"멈춰? 그냥 가? 헷갈려요"… 우회전 일시정지 시민 혼선

"멈춰? 그냥 가? 헷갈려요"… 우회전 일시정지 시민 혼선

29일 오전 9시 30분께 대전 용소네거리. 출근길 정체는 어느 정도 빠졌지만 주택가에서 도안동로와 건양대병원 방면으로 빠져나가려는 우회전 차량 흐름은 적지 않았다. 차량 대부분은 속도를 조금 줄인 뒤 그대로 우회전했다. 바퀴가 완전히 멈춰 선 차량은 좀처럼 보이지 않았다. 우회전 일시정지 의무가 시행된 지 시간이 흘렀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서행'과 '일시정지'의 경계가 흐릿했다. 분위기가 달라진 건 오전 9시 36분께였다. 우회전 일시정지 집중단속을 앞두고 경찰 차량과 경찰관들이 교차로 주변에 모습을 드러내자 우회전 차량들이 눈..

6·3 지방선거, 대전·충청 분위기 고조… 선대위 띄우고 공동선언도
6·3 지방선거, 대전·충청 분위기 고조… 선대위 띄우고 공동선언도

6·3 지방선거를 30여 일 앞두고 기선을 잡으려는 여야 각 정당의 움직임이 더욱 빨라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대전 선거대책위원회를 띄워 본격적인 선거 체제에 돌입했고,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4개 광역단체장 후보들은 '충청권 공동대전환'을 선언하는 등 선거 열기가 점차 고조되는 분위기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대전, 세종, 충남, 충북 4개 시·도지사 후보들은 29일 오전 세종시청에서 '충청권 공동대전환'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번 공동선언은 민주당 충청권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이재명 정부의 '지방주도 성장' 기조에 맞춰 충청을 변방이 아닌..

대전 버드내초 인근 신생 핫플레이스로 `주목`…신규 창업점포 지속적 증가
대전 버드내초 인근 신생 핫플레이스로 '주목'…신규 창업점포 지속적 증가

대전지역 곳곳에서 신생 상권이 새롭게 형성되고 있다. 평소 주목받지 못했던 지역에 아파트가 들어서거나, 다시금 유동인구가 늘어나며 신규 점포 등이 하나둘 문을 열고 있어서다. 기존 상권과 달리 신규 창업 점포가 눈에 띄게 눈에 띄게 확장되자 창업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또 하나의 블루오션으로 주목받는다. 29일 소상공인 365 빅데이터가 추려낸 대전 신생 핫플레이스는 중구 유천1동 '버드내초등학교' 인근이다. 신생 핫플레이스란, 상권이 형성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장소로 최근 들어 급부상하는 곳을 뜻한다. 5만 1045㎡ 규모의 해당 상..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기자간담회 갖는 이장우 대전시장…오늘 예비후보 등록 예정 기자간담회 갖는 이장우 대전시장…오늘 예비후보 등록 예정

  • 때 이른 더위에 장미꽃 ‘활짝’ 때 이른 더위에 장미꽃 ‘활짝’

  • ‘우회전 시 일시정지 꼭 해주세요’ ‘우회전 시 일시정지 꼭 해주세요’

  • ‘74명 사상’ 안전공업 건물 철거 돌입…현장감식 병행 ‘74명 사상’ 안전공업 건물 철거 돌입…현장감식 병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