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작년 산재 의무위반 사업장 55곳 달해… 전체의 15%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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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작년 산재 의무위반 사업장 55곳 달해… 전체의 15% 육박

고용노동부, 전국 376개 위반사업장 명단 공개
지역 내에서는 산재 은폐, 미보고 사업장은 없어
김영훈 노동부장관 "알권리 위해 투명하게 공개"

  • 승인 2026-01-29 16:36
  • 수정 2026-02-05 16:50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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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4개 시·도에 위치한 사업장 중 지난해 산업재해 예방조치 의무를 위반한 사업장이 55곳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위반 사업장 중 약 15%에 해당하는 규모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없음.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충청권 4개 시·도에 위치한 사업장 중 지난해 산업재해 예방조치 의무를 위반한 곳은 55곳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376개 위반 사업장 중 약 15%에 해당하는 규모다.

고용노동부는 29일 '2025년 산업재해 발생 건수 등 공표'를 통해 산업재해 예방조치 의무를 위반한 사업장 376곳의 명단을 공개했다.

구체적으로 ▲사망재해자 2명 이상 발생 사업장(11곳) ▲사망만인율이 규모별 같은 업종 평균 이상인 사업장(329곳) ▲중대산업사고 발생 사업장(7곳) ▲산재 은폐 사업장(2곳) ▲최근 3년간 2회 이상 미보고 사업장(9곳) ▲원하청 산업재해 통합공표 대상 사업장(2곳) ▲중대재해발생사업장 중 산업재해율이 규모별 같은 업종의 평균 이상인 사업장(16곳)이었다.

이번 공표는 2024년 이전에 재해가 발생했더라도 지난해 형이 확정된 경우 대상이 된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188곳(57.1%)으로 절반을 넘었고, 제조업 81곳(24.6%), 기타 사업 34곳(10.3%)이 뒤를 이었다. 규모별로는 50인 미만 사업장이 297곳(90.3%)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100∼299인 사업장이 17곳(5.2%), 50∼99인 사업장이 9곳(2.7%)이었다.

충청권 4개 시·도 사업장 중에서는 총 55곳이 위반해, 전체의 14.6%를 차지했다.

먼저 사망만인율이 같은 업종 평균 이상인 사업장은 49곳이다. 지역별로는 대전 모아스카이간판 등 5곳, 세종 ㈜동원유지 등 2곳, 충남 가야천막기업 등 28곳, 충북 영재건축 등 14곳 등이다. 또 중대재해발생사업장 중 산업재해율이 규모별 같은 업종의 평균 이상인 사업장은 전국 16곳 중 6곳으로 상당수에 차지했다. 세부적으로 대전의 ㈜조양산업 등 4개 업체, 세종의 ㈜오션엔지니어링(원청)·창흥건설㈜(하청) 등 1곳, 충남의 한국종합기계기술㈜(하청) 등이다.

이밖에 지역 내에서 사망재해자 2명 이상 발생사업장, 중대산업사고 발생사업장, 산재 은폐 사업장, 3년간 2회 이상 미보고 사업장 등은 없었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공표는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는 국민 주권행사의 전제조건"이라며 "앞으로 안전보건공시제 도입과 재해조사보고서 공개 등을 통해 기업의 안전보건 정보가 보다 투명하게 공개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7월 직원 사망사고가 발생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대전 대덕구에 소재한 한솔제지 신탄진공장은 현재 검찰 송치 단계로 이번 공표 명단에서는 제외됐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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