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태양광 신재생에너지 인증서 매각 '수익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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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태양광 신재생에너지 인증서 매각 '수익 창출'

853개 현물시장 매각 6000만원 세입
2030년까지 20억 수익 예상…에너지 복지 등 지역사회 재투자

  • 승인 2026-02-10 11:49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사진_반짝빛그린발전소 1.3호기
반짝빛그린발전소 1호기와 3호기./광주시 제공
광주광역시가 시비 지원사업으로 설치한 태양광 발전설비에서 발생한 '신재생에너지 인증서'를 매각해 '숨은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10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재생에너지 투자 성과를 공공자산으로 관리하고, 이를 다시 시민에게 환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광주광역시는 시비 지원사업을 통해 확보한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853개를 최근(2월3일) 전력거래소 현물시장에 매각해 6000만원의 세외수입을 올렸다.

이는 광주시가 그동안 추진해 온 '시민햇빛발전소 구축지원사업'에서 확보한 REC 844개와 '방음벽·방음터널 태양광 기술개발 실증사업'에서 확보한 REC 9개를 합한 물량이다.

광주시는 태양광 발전설비 공사비 가운데 시비로 지원한 보조금 비율을 명확히 산정, 이에 해당하는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를 시 소유 자산으로 확보·관리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는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통해 전기를 생산했음을 증명하는 인증서로, 발전사업자에게 발급된다. 전기 판매 수익과는 별도로 거래할 수 있어 공공이 재생에너지에 투자한 뒤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제도다.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는 발급 후 유효기간이 3년으로, 기간 내 매각하지 않으면 자산 가치가 소멸된다. 이에 광주시는 시장 가격 동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전력거래소의 '신재생 원스톱 사업정보 통합포털'을 활용해 유효기간 도래 전에 주기적으로 공개 매각을 추진함으로써 자산 가치를 효율적으로 실현했다.

이번 매각으로 확보한 재원은 에너지 소외계층 지원, 재생에너지 확대 등 시민 공익사업 예산으로 재편성해 지역사회에 환원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그동안 태양광 발전사업 7㎿ 보급을 위해 총 62억원을 지원했으며, 이에 따른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확보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약 20억원의 수입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태양광 설비 수명을 고려해 20년간 약 9만200여개의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를 발급받을 경우, 현재 가격 기준으로 환산하면 세외수입은 약 63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는 앞으로도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함께 공공투자의 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기후위기 대응과 시민 체감형 에너지 정책을 동시에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손두영 인공지능실장은 "이번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매각은 공유재산을 단순 보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운용해 행정 효율을 높인 사례"라며 "시민의 세금으로 조성된 공공자산이 재생에너지 보급과 에너지 복지로 다시 환원되는 선순환 구조를 지속해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광주=이정진 기자 leejj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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