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역사인문이미지연구소 총서 발간... '일제 팸플릿 분석'

  • 전국
  • 부산/영남

동아대 역사인문이미지연구소 총서 발간... '일제 팸플릿 분석'

희귀 팸플릿 자료 디지털 DB 구축
경성 재현 및 홍보 전략 입체적 분석
조선총독부 제작 리플릿·소책자 해제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지원사업 성과

  • 승인 2026-02-13 13:54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ㅔ-
동아대 역사인문이미지연구소가 발간한 총서 5권 '일제강점기 한국 관련 프로파간다 팸플릿(경성을 가다-리플릿과 브로셔 편)'/동아대 제공
동아대학교 역사인문이미지연구소는 일제강점기 시각 매체에 투영된 식민 권력의 선전 전략을 심층적으로 분석한 학술 총서 5권과 6권을 각각 발간했다.

이번 총서는 한국연구재단 지원사업인 '일제강점기 한국 관련 팸플릿 이미지 DB 구축' 과제의 결과물로, 9명의 연구진이 1년간 공동 연구와 번역을 거쳐 완성했다.

연구소는 보존이 어렵고 희귀한 당시 팸플릿 자료를 디지털화해 학술 연구는 물론 예술 창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그 의미를 더했다.

새로 나온 총서 5권과 6권은 당시 식민 통치의 중심지였던 '경성'을 일제가 대내외에 어떻게 홍보했는지에 주목했다.

연구팀은 일제강점기 팸플릿이 단순한 안내 자료를 넘어 식민 지배의 정당성을 시각적으로 설득하기 위해 기획된 '보이는 권력'의 산물이라는 점을 입체적으로 규명했다.

총서 5권은 관광 안내도와 철도 노선도 등 리플릿 20점을 통해 제국의 시선이 식민지 현실을 구성한 논리를 분석했으며, 총서 6권은 조선총독부 등이 제작한 소책자 11점을 다뤘다.

특히 경복궁이 근대적 관광 자원으로 재해석되며 제국의 서사에 통합되는 과정과 조선인의 공간이 배제되는 실태를 상세히 추적했다.

신동규 소장은 "이번 발간이 식민지 시기 시각문화를 연구하는 새로운 학문적 지평을 제시하길 바란다"며 "과거의 이미지로 미래의 연구를 여는 인문학적 실천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청주서 국내 최초 고고학 대박… 운천동서 고려 ‘청석탑’ 온전하게 나왔다
  2. 담양군, 전남도 예쁜정원 콘테스트 최우수상·우수상 석권
  3. 서산, 123년 전통한옥, 복합문화예술공간 '해미담'으로 재탄생 된다
  4. 전쟁 끝났는데 홀짝제 풀리나…차량 2부제 완화 여부 관심
  5. 성남 원도심, 대규모 정비사업 본격화…도시 균형발전 시험대 오른다
  1. 충남대 통합 찬반투표 앞두고 쟁점 재점화…17일 대토론회
  2. [현장의 사람들] 불길이 남긴 흔적 쫓아 원인 밝힌다…대전동부소방서 곽맹걸·이태규·김재능 화재조사관
  3. "우주에서 본 지구, 협력이 답이었다" 우주인 이소연 박사 대전ISS서 강조
  4. 가축방역 최전선 '공중방역수의사' 처우 개선 '첫 단추' 끼웠다
  5. 충청권 의료현안 정조준 복지부 국립대병원 육성안…상경진료·치료가능 사망률 효능 주목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반도체 패키징 벨트 `호남 투자론`에 제동 우려

충청권 반도체 패키징 벨트 '호남 투자론'에 제동 우려

<속보>=충청권을 중심으로 추진되던 반도체 후공정 투자 구도에 변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지역 사회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본보 6월 11일자 1면 보도> 더구나 국가균형발전 기조 속에 정치권을 중심으로 호남권 반도체 투자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지만, 충청 정치권에선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반도체 투톱의 충청권 기존 투자 계획 이행은 물론 신규 투자 등을 위해선 지역 정치권의 전력투구가 요구된다. 17일 지역 정·관가와 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3년 충남 천안·온양을 첨단 패키..

대전의 아들 황인범 월드컵서 아시아 유일 베스트일레븐 선정
대전의 아들 황인범 월드컵서 아시아 유일 베스트일레븐 선정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눈부신 경기력을 뽐낸 '대전의 아들' 황인범이 월드컵 선수들 중 베스트 일레븐에 뽑히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글로벌 축구 콘텐츠 매체인 '매드 풋볼(MAD FOOTBALL)'은 월드컵 조별리그 A~H조 1차전 중간 베스트 일레븐을 선정했다. 황인범은 4-3-3 포메이션으로 선정된 베스트일레븐에서 미드필더의 한 자리를 차지하며, 아시아권에선 유일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남은 미드필더 두 자리는 자말 무시알라(독일), 페드리(스페인) 등이다. 황인범은 세계적인 선수들과..

[청년이 미래-2편] "자연스럽고 안전하게".. 대전시가 잇는 청년들의 인연
[청년이 미래-2편] "자연스럽고 안전하게".. 대전시가 잇는 청년들의 인연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싶지만, 도대체 어디서 만날 기회를 찾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좋은 인연을 만나고 싶다는 마음은 있어도 일상 속에서 만남의 기회는 점점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비대면 문화와 개인화된 생활방식으로 새로운 사람을 만날 접점이 감소한 데다, 학업과 취업 준비, 바쁜 직장 생활 등으로 인해 관계를 형성할 시간적 여유도 부족한 상황입니다. 또한, 온라인 중심의 만남이 늘면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만남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는데요.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새로운 만남'을 갈망하는 청년들을 위해 대전시가 마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 접시꽃에 담긴 여름 접시꽃에 담긴 여름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