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법학부, 국제모의재판 국내 대회 우승… 글로벌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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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대 법학부, 국제모의재판 국내 대회 우승… 글로벌 결승 진출

수개월 준비 끝에 정상 차지
2024년에 이어 두 번째 우승

  • 승인 2026-02-19 17:12
  • 김규동 기자김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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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대 법학부팀이 2026 제섭 국제법 모의재판 국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수상 증서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유빈, 유보금, 박은홍, 이하진, 박지효 씨.
한동대(총장 박성진) 법학부팀이 국제법 분야 최고 권위의 모의재판 경연에서 국내 정상에 오르며 세계 무대로 나아갈 기회를 거머쥐었다.

지난 10일 개최된 '2026 Philip C. Jessup International Law Moot Court Competition 국내 대회'(이하 제섭 국내 대회)에서 한동대 법학부팀(21학번 유보금, 22학번 박은홍·박유빈·박지효·이하진)이 우승을 차지하고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글로벌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대한국제법학회와 홍진기 법률연구재단이 공동 주최한 대회에서 한동대팀은 최우수 서면상과 개인 부문 2등 우수변론상(유보금)까지 수상하며 대회를 사실상 휩쓸었다.

'국제법 유니버시아드'로 불리는 제섭 국제법 모의재판은 전 세계 100여 개국, 700여 개 대학이 참여하는 국제공법 분야 최고 권위의 학술 경연이다. 국제사법재판소(ICJ)의 실제 재판 절차를 준용해 서면 심사와 영어 구두변론 방식으로 진행됐다. 올해는 ICJ 절차법을 비롯해 원주민 권리 등 국제인권법, 국제경제법, 국가면제 법리 등 복합적 쟁점이 출제돼 참가 학생들의 국제법적 사고력과 논증 능력을 종합 평가했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서울대 로스쿨팀이 한국 대표로 출전했다. 한동대 법학부팀은 2024년 첫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팀을 지도한 법학부 김세미 교수는 "학생들이 수개월 간 국제공법의 기초를 탄탄히 다지고 복합적인 쟁점들을 깊이 이해하기 위해 준비해 온 결실"이라며 "특히 대회 당일 구두변론에서 재판관들과 논리적으로 주고받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팀장을 맡은 4학년 박은홍 학생은 "한동대 법학 공동체가 마련해 준 기회와 토대, 많은 분의 응원이 오늘의 결과로 이어졌다"고 감사했다. 이어 "누군가 힘들어하는 순간마다 다른 누군가가 헌신해 주었기에 끝까지 함께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하듯' 팀원들과 서로를 세워 주며 국제 본선에서도 함께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동대는 미국 로스쿨 방식의 3년제 대학원 과정으로 미국법을 가르치는 국제법률대학원을 운영하며 현재까지 672명의 미국 변호사를 배출했다. 졸업생들은 국제기구를 비롯한 국내외 로펌, 학계, 시민단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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