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학교 정수기 수질 '안전'... "먹는물 기준 99.3% 적합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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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학교 정수기 수질 '안전'... "먹는물 기준 99.3% 적합 판정"

대장균군·탁도 2개 항목 검사
부적합 8대 중 3대 즉시 폐기
교육청과 합동 현장점검 강화

  • 승인 2026-02-26 08:39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부산시청 전경3
부산시 청사 전경./부산시 제공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해 관내 학교와 어린이집 등 건강취약계층 이용시설 정수기 1174대를 대상으로 수질 검사를 실시한 결과 99.3%가 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번 수질검사는 초·중·고교와 소규모 어린이집, 다함께돌봄센터 등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이용하는 시설의 음용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2014년부터 이 사업을 지속해 왔으며, 2019년부터는 시 교육청과 합동으로 학교 정수기 관리 실태를 현장에서 점검해 왔다.

검사 항목은 먹는물관리법에 따른 총대장균군과 탁도 등 2개 항목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물의 흐린 정도를 나타내는 탁도는 모든 정수기에서 기준치인 0.5 NTU보다 낮은 0.03에서 0.25 NTU 수준을 유지해 매우 청결한 상태임을 확인했다.



다만 지표 미생물인 총대장균군이 검출돼 수질기준을 초과한 정수기 8대가 발견됐다.

연구원은 기준을 초과한 정수기 중 상태가 불량한 3대는 즉시 폐기 처분했다. 나머지 5대에 대해서는 즉각 사용을 중지시키고 내부 청소와 소독 등 개선 조치를 완료한 뒤 재검사를 시행해 최종 적합 판정을 내렸다.

연구원은 검사 결과에 따라 기기 교체나 폐기 등 후속 조치를 현장에서 직접 지도하며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올해는 수질검사 대상을 시 노인복지관 35곳으로 대폭 확대해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정수기까지 전수조사할 예정이다.

이용주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교육청과 협력해 학교 정수기 현장 점검을 지속하고 검사 대상을 노인 시설까지 넓혀 모든 건강취약계층이 안심하고 물을 마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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