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포항시장 예비후보'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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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포항시장 예비후보' 등록

  • 승인 2026-02-26 17:57
  • 김규동 기자김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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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이 26일 포항시장 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일만 경북 포항시의회 의장이 26일 포항시장 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 체제에 돌입했다.

김 예비후보는 "포항만 바라보고, 시민만 생각해 온 한 사람의 정치인으로서, 이제는 시정을 책임지는 자리에서 그 약속을 완성하고자 한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김 의장의 선거 슬로건은 '포항만, 시민만, (그래서) 김일만'이다. 최근 출간한 저서 '포항만, 시민만 바라보는 김일만의 약속'에서 그는 "정치는 자리를 얻는 일이 아니라, 자리의 이유를 매일 증명하는 일"이라며 포항 전역을 누비며 쌓아온 생활 정치의 기록을 담담히 풀어내며 호평을 받기도 했다.

그의 예비후보 등록은 이러한 행보의 연장선이라는 평가다. 김 예비후보는 "당선되면 공부하겠다는 말보다 이미 공부를 끝내고 시청에 들어가는 후보가 되겠다"며 "시민의 하루를 바꾸는 일, 골목과 공단, 어촌과 농촌의 작은 불편 하나를 지워 나가는 일이 제가 할 정치"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김 의장은 '작은 약속, 큰 실천' 카드뉴스 시리즈를 통해 30개 분야 100개의 세부 공약을 발표하며 준비된 후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중소제조업, 청년, 교육, 복지, 환경, 디지털까지 포항의 거의 모든 영역을 촘촘히 짚은 공약은 "선거를 위한 약속이 아니라, 취임 즉시 업무에 들어갈 수 있는 시정 메뉴얼"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출마의 변에서도 김 예비후보는 무엇보다 '현장'을 먼저 언급했다. 그는 "지진과 태풍, 산업 위기와 경기침체 때마다 시민들이 보여준 버팀과 연대가 포항을 여기까지 끌고 왔다"며 "이제 정치가 그 버팀을 제도와 예산으로 뒷받침해야 할 시간"이라고 말했다.

그는 "길이 편해야 도시가 살고, 돌봄이 끊기지 않아야 자족도시가 된다"면서 "통학로와 복지, 의료, 교통 같은 생활 문제부터 확실히 바꾸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또 포항의 미래 비전과 관련해 영일만항과 호미곶, 구도심, 해병대, 첨단산업을 축으로 한 5대 구상을 꾸준히 제시해 왔다.

영일만항을 북극항로와 에너지·물류 허브로, 호미곶 일대를 국가해양정원과 체류형 관광 거점으로, 구도심을 영일만대교와 연계한 '사람·문화·상권'의 심장으로, 해병대를 도시 브랜드이자 산업과 관광 전략으로, 철강을 넘어 이차전지와 수소, 바이오, AI로 이어지는 첨단산업 수도 포항으로 키우겠다는 내용이다.

특히 "포항은 더 이상 '철강만 잘 되는 도시'가 아니라 시민이 행복한 자족도시, 살맛나는 포항으로 가야 한다"며 "산업의 불빛이 골목의 불빛으로 이어지게 하는 정치, 포항에서 태어나 포항에서 늙어갈 수 있는 도시 구조를 만드는 정치가 필요하다"고 했다.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김일만 의장은 "포항을 떠나지 않고, 포항만 바라보며, 시민만 생각하며 걸어온 지난 15년의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 한 단계 더 큰 책임을 지겠다"며 "말이 아니라 그동안 쌓아온 기록과 결과로 선택받는 후보가 돼 시민이 '그래도 맡길 만하다'라고 말할 수 있는 시장이 되기 위해 끝까지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포항에서 나고 자라 3선 시의원에 현재 시의회 의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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