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삼일절 기념식 개최..."자유·평화·독립 향한 부산의 외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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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삼일절 기념식 개최..."자유·평화·독립 향한 부산의 외침"

부산시민회관 1300여 명 참석
구포장터 만세운동 재해석 공연
고 정택전 님 대통령 표창 수여

  • 승인 2026-03-01 20:32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제107주년 삼일절 기념식
제107주년 삼일절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는 박형준 시장./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1일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독립유공자 유족과 시민 등 1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7주년 삼일절 기념식을 열고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기념식에 앞서 박형준 시장과 주요 기관장들은 광복기념관 위패 봉안소를 찾아 애국선열에 참배하며 경건하게 행사를 시작했다.

본 행사에서는 부산진일신여학교의 정신을 계승한 동래여고 학생들과 백기환 광복회부산지부장이 독립선언서를 함께 낭독해 세대를 잇는 독립정신의 가치를 공유했다.

올해 기념공연으로는 구포장터 만세운동 등 부산 지역의 독립운동사를 무용과 국악으로 재해석한 창작 극 '1919, 그 하늘 그 북소리'가 무대에 올라 시민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정부포상 수여식에서는 1933년 일제에 항거해 동맹휴학을 주도했던 고 정택전 님을 대신해 자녀 정세리 님이 대통령 표창을 전수받아 의미를 더했다.

시는 삼일절을 맞아 시 전역에서 '함께하는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전개해 민족단결과 애국심을 고취했다.

공공기관 누리집과 주요 도로변에는 태극기가 게양돼 독립정신을 기리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또한 시는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보다 풍성한 예우 정책을 마련해 삼일운동의 정신을 계승해 나갈 방침이다.

박형준 시장은 "삼일운동은 국민이 나라의 주인임을 선언한 역사적 각성이자 자유로운 민주공화국을 향한 거대한 출발이었다"며 "격변의 시대에 우리는 100년 전의 만세운동처럼 나라의 근본적 개조를 위한 대전환을 감행해야 하며 그 길은 바로 혁신균형발전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산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남부권의 심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시민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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