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하수도 체계적 정비 시행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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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하수도 체계적 정비 시행 '속도'

오시아노 관광단지 공공하수처리시설 준공 등 총 23개 지구

  • 승인 2026-02-26 14:39
  • 수정 2026-02-26 18:00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해남군청4
해남군청 전경
전남 해남군이 군민 생활환경 개선과 공공수역 수질 보전을 위한 하수도 정비사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군은 올해 오시아노 관광단지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를 비롯해 농어촌 마을하수도 정비사업, 하수관로 정비사업, 하수도 행정 기반 구축 등 총 23개 지구에 대한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하수도 인프라를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특히 화원면 오시아노 관광단지 공공하수처리시설 1단계가 올 상반기 준공된다. 오시아노 관광단지에는 총 사업비 350억원을 투입해 1일 4800톤 규모 공공하수처리시설을 설치하고 있다. 오시아노 관광단지는 지난 1992년 지정 이후 부지 조성이 완료됐으나, 공공하수처리시설이 설치되지 않아 투자유치 등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지난 2021년 공공하수처리장 건설비용을 국·도비로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하게 되면서 활성화에 속도가 붙게 됐다. 공공하수처리시설의 설치는 2024년 문을 연 오시아노126호텔과 관광단지 및 인근 주변 마을의 하수를 안정적으로 처리하면서 30여년간 지체되어 온 오시아노 관광단지의 본격적인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어촌 마을하수도 정비사업은 총사업비 1068억원을 들여 10지구, 32개 마을 2358가구를 대상으로 하수처리시설 10개소 설치와 오수관로 76.69km 매설을 추진한다. 계속지구로는 삼산 신기, 화산 대지, 현산 구산, 송지 동현, 북일 갈두, 황산 징의, 문내 예락지구 등 7개 지구를 추진하는 가운데 문내 예락과 송지 동현지구는 2025년 12월 준공했으며 북일 갈두지구는 2026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공정을 추진 중이다.

설계지구는 화산 해창, 마산 안정, 송지 어란지구로, 2026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해 단계적으로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해당지구는 하수처리구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하수관로 정비사업도 병행 추진한다. 총사업비 413억 원을 투입해 해남 구교·안동, 송지 영평, 삼산 구림·매정, 북평 영전·신기, 옥천 마고, 화원 화봉 등 9개소, 14개 마을 785가구를 대상으로 오수관로 33.96km를 정비한다. 이 중 해남 안동지구는 2026년 3월 준공 예정이며, 화원 화봉지구는 7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하수처리시설의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확보하고 공공수역 수질 보전에 기여하는 한편 침수 및 악취 문제를 해소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와 함께 효율적인 하수도 행정 기반 구축을 위해 하수도정비 기본계획 변경 수립용역을 8월까지 완료하고, 하수관로 지리정보체계(GIS) 데이터베이스 구축 2차분 사업을 12월 준공할 계획이다. 총 39억 5500만원의 군비를 투입해 해남군 전역을 대상으로 하수도 시설계획을 재정비하고, 194km에 달하는 하수관로를 구조화해 데이터 기반의 체계적인 유지관리 시스템을 확립한다. 계획·설계·시공·유지관리를 일원화함으로써 재정 운영의 안정성과 행정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하수도 정비사업은 군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필수 기반시설이자 지역 발전의 초석"이라며 "관광단지와 농어촌 지역을 아우르는 체계적인 하수도 인프라 확충을 통해 깨끗하고 살기 좋은 해남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해남=이정진 기자 leejj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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