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대 시니어모델학과, 신중년 도전 담은 '학과 송'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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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대 시니어모델학과, 신중년 도전 담은 '학과 송' 공개

강정란 학우 작사·작곡 참여
신중년의 자존감과 희망 담아

  • 승인 2026-03-05 10:42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영산대 시니어모델학과 강정란 쪽).
영산대 시니어모델학과 강정란 학우(오른쪽), '시간을 걷는 모델' 악보(왼쪽)./영산대 제공
영산대 시니어모델학과가 신중년의 도전과 자존감을 노래한 학과 송 '시간을 걷는 모델'을 발표했다.

와이즈유 영산대학교 시니어모델학과는 신중년 세대의 도전과 자존감을 담은 노래 '시간을 걷는 모델'을 발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곡은 전국 유일의 4년제 시니어모델학과로서 재학생들이 단순한 모델 활동을 넘어 신중년 시대의 전문 지도자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느낀 자부심을 표현하기 위해 제작됐다.

특히 지난해 첫 신입생(1기)을 받은 데 이어 올해 2기 신입생들이 성공적으로 입학하며 학과로서의 기틀을 견고히 다지고 있는 시점이라 그 의미가 더 크다.

노래를 만든 주인공은 시니어모델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인 강정란(25학번) 학우다. 연세대 음대 및 동 대학원에서 작곡을 전공한 전문가인 강 학우는 영산대에 입학한 후, 시니어 세대가 과거에 머물지 않고 미래로 나아가는 희망을 담아 이번 학과 송을 완성했다.

'시간을 걷는 모델'은 따뜻한 어쿠스틱 멜로디에 미디엄 템포를 가미한 포크 스타일의 곡이다. 가사에는 "거울 속 내 모습 주름진 눈가 그 안에 흐르는 수많은 계절", "빛바랜 사진 속 젊은 날보다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아름답다" 등 시니어들이 지나온 시간에 대한 예찬을 담았다.

또한 "눈부시지 않아도 당당한 눈빛으로 이 무대 위에서 빛이 나요"라는 구절을 통해 타인과의 비교나 경쟁이 아닌 '나다움'을 찾아가는 과정을 진솔하게 표현했다.

강정란 학우는 "이 노래는 신중년에게 '괜찮아'라는 위로를 건네기보다 스스로 '나는 괜찮다'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게 만드는 곡"이라며 "주름 위에 빛이 나는 지금 이 순간이 가장 멋진 날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특히 강 학우는 26학년도 신입생으로 입학하는 후배 가수 한가비 씨에게 재능기부를 통해 노래를 선물할 계획이라고 밝혀 훈훈함을 더했다.

금한나 시니어모델학과장은 "우리 학과는 신중년 세대가 전문성과 실무 역량을 갖춘 지도자로 거듭나는 '트랜지션(Transition)'의 장"이라며 "강정란 학우처럼 우수한 인재들이 자신의 재능을 통해 시니어 문화를 선도하는 모습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영산대 시니어모델학과는 신중년 인구 증가에 발맞춰 모델, 강사, 창업 등 다양한 분야의 지도자를 양성하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교육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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