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우즈베키스탄 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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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 우즈베키스탄 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Hayot Bank 업무협약 체결
중앙아시아 금융시장 본격 공략
외국인·디지털·이슬람 금융 등 다각적 협력 기대

  • 승인 2026-03-05 16:30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변환광주은행 전경2
광주은행
광주은행이 지난 4일 우즈베키스탄의 디지털 기반 상업은행 JSC Hayot Bank(이하 '하욧뱅크')와 '중앙아시아 금융시장 진출 기반 마련 및 상호 금융시장 이해 증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은 광주은행이 추진 중인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베트남 증권사(JBSV)를 통해 축적한 해외 사업 경험과 디지털 금융 역량을 바탕으로 중앙아시아 시장으로 보폭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빠른 경제 성장과 금융 디지털화가 진행되고 있는 우즈베키스탄을 전략 거점으로 삼아, 신흥 금융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국 거주 외국인 대상 금융서비스 협력 ▲K-금융 기반 디지털뱅킹 기술 자문 ▲우즈베키스탄 금융시장 조사 협력 ▲이슬람 금융 분야 자문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광주은행은 국내 체류 외국인 중 우즈베키스탄 국적자가 약 9만 5천 명으로, 세 번째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 외국인 고객을 위한 맞춤형 금융상품 개발과 특화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하는 한편, 해외 네트워크와 연계한 금융 지원 모델도 모색할 예정이다.

한편, 광주은행은 지난해 베트남 플랫폼 기업 OKXE(오케이쎄)와 INFINA(인피나)에 전략적으로 투자하는 등 디지털 기반 해외 제휴 비즈니스를 지속 확대해 왔다. 이번 하욧뱅크와의 협력 역시 이러한 글로벌 디지털 금융 전략의 연장선상에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국내 은행권에서 비교적 생소한 '이슬람 금융' 분야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을 확보함으로써, 중앙아시아 및 중동 시장 진출 가능성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정일선 광주은행장은 "이번 협약은 광주은행이 지역을 넘어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가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베트남에서 축적한 해외 사업 경험을 토대로 중앙아시아 시장과의 실질적 협력을 확대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광주=이정진 기자 leejj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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