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봄철 사료작물 ‘눌러주기’로 생산량 15% 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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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농기원, 봄철 사료작물 ‘눌러주기’로 생산량 15% 증대

3월 초·중순 기온 5~6℃ 도달 시 진압 필수, 작물별 시비 기준 준수 당부

  • 승인 2026-03-09 08:25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충북농기원, 봄철 사료작물 ‘눌러주기’로 생산량 15_ 증대
충북농기원은 봄철 사료작물 '눌러주기(진압)'로 생산량 15% 이상 높일 수 있다. 사진은 동계사료작물 진압관리하는 모습(사진=충북농업기술원).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조은희)은 겨울철 풀사료의 안정적인 생산과 품질 향상을 위해 3월 초순부터 철저한 봄철 재배 관리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이탈리안 라이그라스(IRG) 등 동계 사료작물은 월동 후 일평균 기온이 5~6℃ 이상일 때 눌러주기(진압)와 웃거름 주기를 실시하면 생산량을 15% 이상 높일 수 있다. 특히 이번 겨울은 가을철 잦은 강우에 따른 파종 지연과 겨울철 한파로 인해 생육 저하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웃거름 시비량은 1ha당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는 질소 100kg(요소 10~12포), 청보리와 호밀은 질소 60~70kg(요소 6~7포)이 적당하다. 시비 시기는 지역별로 차이가 있으나 충북 지역은 3월 초중순이 적기다.

땅이 녹으며 발생하는 서릿발 피해와 습해를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진압 작업을 병행해야 한다. 눌러주기를 통해 들뜬 뿌리를 토양에 밀착시키면 수분 공급이 원활해지고 분얼(새끼치기)이 촉진된다. 뿌리가 얕게 분포하는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는 진압 여부에 따라 생산성 차이가 크게 나타난다.

배수 관리 등 대응 전략도 강화해야 한다. 겨울철 쌓인 눈과 봄철 강우로 논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배수로를 사전에 정비해 습해를 예방해야 한다. 가을철 파종이 늦어 생육이 불량한 필지는 생육 기간이 짧은 조생종 품종으로 재파종하거나 부분 파종하여 생산성을 보완할 수 있다.

도 농업기술원 권성민 지도사는 "철저한 봄철 재배 관리는 고품질 조사료 생산과 농가 소득 증대에 직결된다."라며 "적기 영농 실천으로 조사료 자급률 향상에 힘써달라."라고 말했다.
청주=엄재천 기자 jc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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