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선수단, 제주 전국체육대회서 종합 11위... 지역 체육 저력과 성장가능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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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선수단, 제주 전국체육대회서 종합 11위... 지역 체육 저력과 성장가능성 확인

  • 승인 2026-10-27 15:50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대전시체육회는 제10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 11위를 기록했으나, 역대 두 번째로 많은 185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예상치를 상회하는 성과와 전국 중상위권의 우수한 경기력을 입증했습니다.

특히 고등부 선수단이 대전·충남 분리 이후 최다인 28개의 금메달을 확보하며 학교체육의 육성 역량을 보여주었고, 강세 종목의 활약과 단체 종목의 우승 등 질적으로 의미 있는 결과를 거두었습니다.

시체육회는 이번 대회에서 확인된 미출전 종목의 한계 등을 보완하기 위해 단체경기 기반 강화와 연계 육성체계 구축 등 중장기 전략을 추진하여 차기 대회에서의 재도약을 준비할 계획입니다.

대전 단체사진
대전시체육회 선수단 단체사진. (사진=대전시체육회 제공)
대전시체육회는 16~22일 제주 일원에서 열린 제10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득점 3만 3090점으로 종합 1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대전선수단은 금메달 64개, 은메달 50개, 동메달 71개 등 총 185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대전체육의 저력과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번 종합순위는 2025년 제106회 부산 전국체전에서 기록한 9위보다 두 단계 하락한 결과다. 다만, 지난해 성적은 2002년 이후 23년 만에 한 자릿수 순위에 진입한 이례적인 성과였으며, 올해는 대회 전 객관적인 전력분석에서 예상한 3만 1684점보다 1406점 높은 3만 3090점을 획득하며 선전했다.

주목할 부분은 종합순위를 뛰어넘는 메달 경쟁력이다. 대전은 금메달 획득 수와 메달 득점 전국 7위, 총 메달 수 전국 9위를 기록하며 개별 종목과 우수선수의 경기력에서 전국 중상위권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총 185개의 메달은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기록으로, 2024년 제105회 전국체전의 174개보다 11개 많은 성과다.

고등부 선수단은 금메달 28개, 은메달 21개, 동메달 28개 등 총 77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금메달 28개는 대전·충남 분리 이후 고등부 최다 기록이다. 금메달 획득 순위도 전국 6위에 올라 대전 학교체육의 우수한 육성 역량을 보여줬다. 역도·수영·탁구·펜싱 등 강세 종목의 활약과 함께 대전대성고 핸드볼팀의 창단 첫 전국체전 우승 등도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종합순위 상승을 위한 과제도 확인됐다. 대전은 일부 종목에서 전국 정상급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나, 미출전 세부종목과 상대적으로 취약한 단체경기 기반 등으로 종합득점 확보에 구조적인 한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전시체육회는 기존 강세 종목의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부족한 득점 기반을 확충하는 중장기 전력 강화 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미출전 세부종목의 참가 기회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기존 단체경기 종목의 경기력 향상과 우수선수 확보를 통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고등부의 우수한 성과가 대학부와 일반부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연계 육성체계를 강화하고, 꿈드림 프로젝트, 지역기업 후원 확대, 스포츠과학 기반 맞춤형 지원 등 기존 전략사업을 내실화해 지역 우수선수의 지속적인 성장 기반과 전력강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승찬 대전시체육회장은 "우수선수 개인의 경쟁력을 넘어 미출전 종목의 참가 기회를 확대하고 단체경기 기반을 강화하는 등 대전체육의 전체적인 경쟁력을 높여야 할 시점"이라며 "학교체육과 전문체육의 연계를 강화하고 체계적인 선수 육성 기반을 구축해 제108회 전국체전에서는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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