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도 예비후보 산청군수 출마 선언, 행정 대혁신·관광 300만 공약

  • 전국
  • 부산/영남

이성도 예비후보 산청군수 출마 선언, 행정 대혁신·관광 300만 공약

고령화 31%·인구 감소 진단, 산업·정주·재난 대응 포함 5대 정책 제시

  • 승인 2026-03-10 15:09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이성도 산청군수 출마예정자 기자회견
이성도 산청군수 출마예정자 기자회견<제공=이성도>
경남 산청군 이성도 예비후보가 10일 산청군수 출마를 공식화하고 행정 대혁신과 관광 활성화, 산업 육성, 정주 여건 개선, 재난 대응 강화를 핵심으로 한 5대 정책을 제시했다.

이성도 예비후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모두가 함께 하는 산청, 안전하고 행복한 새로운 미래 산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산청 현실에 대해 먼저 진단했다.

산청 고령화율은 31%에 이르고, 인구는 1993년 4만8000명에서 2025년 3만2000명으로 줄었다고 말했다.

지금과 같은 흐름이 이어지면 2056년에는 1만 명 수준까지 감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해 대형 산불과 집중호우, 고령화와 인구 감소, 일자리와 미래 성장 불확실성, 관광자원 활용 부족, 산청 제품 차별화 미흡, 기후변화 대응 한계 등을 산청 과제로 제시했다.

또 중앙부처에서 쌓은 행정 경험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고향 산청을 더 안전한 삶의 터전으로 만들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날 제시한 핵심 정책은 5가지다.

읍·면 광역화와 공무원 현장 재배치 등 행정 대혁신, 연간 관광객 300만 유치, 산청 제품 명품화와 첨단기업 투자 유치, 전 세대 삶터 조성, 스마트 재난 대응 시스템 구축이다.

행정 분야에서는 현재 11개 읍·면을 6∼7개로 조정·통합하는 광역화를 추진하고, 공무원을 주민 밀착형 현장 업무에 집중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행정·교통·의료·문화·복지에서 소외되는 주민이 없도록 하고, 군민과 언론 소통도 정례화해 군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관광 분야에서는 연간 관광객 300만 유치를 목표로 내걸었다.

지리산권 자연경제벨트 구축을 바탕으로 친환경 전기트램과 모노레일 결합형 열차 도입, 경관지 지중화, 산림휴양림 조성, 국가지질공원 인증, 산악레포츠와 산악자전거, 지리산 둘레길 걷기 대회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월마다 읍·면 장점을 살린 체험 프로그램과 농어촌 숙소 개발, 산청 특산물 한상차림, 1박 3식 프로그램을 통해 한 번 찾고 끝나는 관광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오고 머무는 산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산업과 농업 분야에서는 메뚜기쌀, 고종시곶감, 딸기, 사과, 흑돼지, 벌꿀 등 산청 특산물 차별화와 명품화를 제시했다.

약초와 농축임산물을 활용한 가공식품 개발로 부가가치를 높이고, 스마트팜 단지 조성, 아열대 작물 시범 재배 확대, 외국인 근로자 확보와 비자·숙소 문제 해결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기업 유치와 관련해서는 미래산업과 투자 유치를 위한 전담팀을 구성하고, 공단 내 부지에 식품·바이오·항공우주 분야 친환경 첨단기업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국비 확보를 위해 출향 중앙 공직자와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고도 밝혔다.

정주 여건과 관련해서는 남사예담촌과 목화시배지, 단계 등 관광지 인근 빈집과 노후 주택을 개축해 일주일 살기, 한 달 살기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청년 부부와 도시 이주민이 정착할 수 있도록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인근 도시와 연계해 부족한 생활 여건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교통과 의료 분야에서는 회전교차로 확대, 무료 및 호출 교통망 확충, 방문 진료 정례화를 제시했다.

전 세대가 교통과 의료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재난 대응 분야에서는 스마트 재난 시스템 구축과 사전 예방 점검, 시설 확충, 교육·훈련 강화를 약속했다.

피해 예측 시 사전 연락과 대피가 가능한 체계를 만들어 인적·물적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가칭 덕산댐 건설 문제에 대해서는 군민과 인근 지방자치단체 주민 여론을 충분히 수렴해 미래 세대와 지속 가능한 산청에 도움이 되는 방향을 찾겠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인구 감소를 최대한 늦추고 출생률 향상과 귀농·귀촌 정착, 관광객 유입을 함께 추진해 산청을 사람이 모이는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산청군 존립을 위협하는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해 군정 전반을 다시 설계하겠다고 말했다.
산청=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청주서 국내 최초 고고학 대박… 운천동서 고려 ‘청석탑’ 온전하게 나왔다
  2. 담양군, 전남도 예쁜정원 콘테스트 최우수상·우수상 석권
  3. 대전·세종·충청지방공인회계사회, 제32회 정기총회 개최…'정직한 회계 실현 다짐'
  4. 중징계 의결 사안 놓고 대전교육청·노조 갈등… 16일 면담
  5. 김운장 제주 신신호텔 그룹 회장, 제9대 대학야구연맹 회장 당선
  1. 서산, 123년 전통한옥, 복합문화예술공간 '해미담'으로 재탄생 된다
  2. 전쟁 끝났는데 홀짝제 풀리나…차량 2부제 완화 여부 관심
  3. 대전보훈병원 원내 순환도로·주차장 개통…교통소외 일부 해소
  4. 대전지검도 스마트워크 도입… 검찰 근무 유연화 기대 속 내부 우려도
  5. 교권·AI교육·학생안전 담는다…인수위 공식 출범

헤드라인 뉴스


[현장 사람들] 화마 속 진실을 쫓는 대전동부소방서 화재조사관들

[현장 사람들] 화마 속 진실을 쫓는 대전동부소방서 화재조사관들

"화재 원인만 규명하는 것이 아니라 예방 방안을 찾고 알리는 것도 화재조사관의 역할이에요." 지난 4일 대전동부소방서 현장대응단 화재조사3팀 소속 곽맹걸(소방경), 이태규·김재능(소방교) 화재조사관은 "새까맣게 탄 현장에도 불길이 지나간 흔적은 남는다"라며 "정확한 원인 조사가 화재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검게 그을린 건물, 무너진 구조물, 녹아내린 전선. 대부분 화재 현장은 폐허에 가깝다. 하지만 화재조사관에게는 작은 흔적 하나도 사건의 실마리다. 장시간 고온에 노출되면 검게 그을린 것을 넘어 하얗게 변하는 백화현..

[청년이 미래-2편] "자연스럽고 안전하게".. 대전시가 잇는 청년들의 인연
[청년이 미래-2편] "자연스럽고 안전하게".. 대전시가 잇는 청년들의 인연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싶지만, 도대체 어디서 만날 기회를 찾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좋은 인연을 만나고 싶다는 마음은 있어도 일상 속에서 만남의 기회는 점점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비대면 문화와 개인화된 생활방식으로 새로운 사람을 만날 접점이 감소한 데다, 학업과 취업 준비, 바쁜 직장 생활 등으로 인해 관계를 형성할 시간적 여유도 부족한 상황입니다. 또한, 온라인 중심의 만남이 늘면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만남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는데요.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새로운 만남'을 갈망하는 청년들을 위해 대전시가 마련..

與 충청 시도지사 당선인 8월 全大 앞 친명 친청 윤곽
與 충청 시도지사 당선인 8월 全大 앞 친명 친청 윤곽

김민석 총리와 6·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당선인과의 회동 이후 충청 정치권의 설왕설래가 뜨겁다. 이재명 대통령 최측근으로 8월 전당대회 당권 도전이 유력한 김 총리가 주재한 자리에 참석 여부를 두고 정치적 해석이 달리는 것이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총리는 전날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시도지사 당선인들을 만났다. 이 자리엔 더불어민주당 9명의 예비 광역단체장들이 참석했다. 충청권에선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 조상호 세종시장 당선인, 신용한 충북지사 당선인 등 3명이 함께 했다. 하지만, 박수현 충남지사 당선인은 참석하지 않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 접시꽃에 담긴 여름 접시꽃에 담긴 여름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